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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에 즐거움, 미국 ‘모바일 동영상’ 급성장
2006년 한해 145% 성장, 매출은 2배 증가... 주요 사용자는 젊은 남성
 
권순정   기사입력  2007/04/04 [10:48]
작년 말 미국의 '모바일 동영상' 시장 규모가 2006년 연초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를 이끈 주체는 '젊은 남성' 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통신 미디어 시장 분석업체인 텔레피아(Telephia)는 최근 실시한
모바일 동영상 미국 시장조사에서, 2006년 4/4분기 모바일 동영상 사용자의 수가 같은 해 1/4분기보다 145% 증가한 620만 명에 이르며, 이에 따른 총 매출은 2배 증가한 1억 4,8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바일 동영상 사용자로 파악된 620만 명 중 70%는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미국 휴대전화 이용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47%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즉, 미국 남성들의 동영상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다는 것.

연령별 분포도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관계자들은 '미국의 휴대전화 이용자 중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18세~36세 연령층이 전체 모바일 동영상 사용자의 62%에 달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영국의 모바일 동영상 업체 '3'의 그래엄 옥스비(Graeme Oxby)는 "사람들은 이동 중에 즐거움을 찾는데 돈을 쓰고 있다"면서, "지상파 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모바일 동영상의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모바일 동영상 업계가 개선해야 할 점들도 지적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옥스비는 △요금체계의 단순화 △유저 인터페이스의 편의성 강화 △콘텐츠의 다양화를 선결과제로 꼽았다.


[관련링크]

텔레피아의 모바일 TV 시장 조사
http://www.telephia.com/html/Telephia_Release_MobiTV_Approved_FINAL_3-27-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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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4/04 [10:4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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