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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초등교사 인증글에 진중권 "쓰레기들, 파면시켜야"
경북 교육청 "작성자에 대한 인권침해 우려", 학부모, 네티즌들 항의 빗발쳐
 
유원정   기사입력  2013/05/30 [12:30]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일베 초등교사 인증 논란'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  

진 교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또 일베냐....? 쓰레기들. 이 녀석도 잡아서 파면시켜야 한다. 이런 저질들이 교사로 활동한다니... 한심한 일이죠."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그는 "교과부에서 그 변태 초등교사 녀석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겠다. 교과부 장관님, 그 녀석 교사 자격증 번호 아시죠?"라고 일침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진 교수는 ", 경북교육청에서 그 변태 교사 임용할 작정인가 보다. 단체로 미쳤나 봐요. 애들 걱정도 안 되나?"라고 덧붙였다.

경상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임용합격하고 발령 대기 중인 그 학생이 '본인은 억울하다'고 했다""당사자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되지 않겠나. (그 학생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논란의 상당부분은 사실로 보고 있지만 사실을 가지고 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처리할 생각"이라며 "경찰조사를 해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임용에 합격해도 교사 자격이 박탈되는데 이 행위 자체만 가지고 자격을 박탈하는 건 힘들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과 네티즌들은 경북 교육청 홈페이지에 반발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저런 저질 교사 한 명이 우리 교단을 흐리는게 화가 나요!", "아동성애자가 초등학교 교사라니요!!" 등의 의견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이들의 선생님이 성매매업소를 다니고, 아이들을 성적대상으로 보는 로린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아이들에게 어떤것을 가르치겠습니까. 끔찍하네요."라며 교육청의 대처방식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닉네임 '초등교사'를 사용하는 작성자는 지난해 10'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가냐?'라는 제목의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특히 그는 초등학생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4장을 올린 뒤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일컫는 '로린이'라는 표현을 써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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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30 [12:3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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