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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면 양심도? 경제인들의 포주정신
소비와 수요 부활을 위한 R & D가 매매춘 극복을 돕는다
 
신정모라   기사입력  2004/10/07 [11:46]
우리는  '매매춘은 인류 역사 최고의 직업이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매매춘이 그 역사적 유래가 깊은 만큼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소원의 표출 같기도 하고,  매매춘은 근절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말 같기도 하다.     직업과 죄악의 개념을 구분 못하는 이 식상한 레토릭은  지금도 지식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노래처럼 불려진다.  모든 죄악은 인류 탄생과 함께 했고, 아무리 처벌해도 근절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  도둑질과 매매춘의 공통점은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방도가 없어' 라는 것이다.    매매춘의 유구한 역사를 운운하고자 하는 이들은 도둑질을  직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도둑질은 직업이 아니라 범죄이고 매매춘은 범죄가 아니라 직업이라고 개념지은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인간의 몸을 수단으로 팔고 살 수 있다는 개념은 양심 불량이며  거기에 당당하게 '직업'이란 타이틀 다는 것도 양심 불량이다.  

이 최고의 직업이다 라는 개념없는  노래는 이렇게 바뀌어야 본질에  맞다.  "매매춘은  인류 탄생 이래 최고의 양심불량이다,  모든 죄악과 마찬가지로 "

직업이 아니지만 특정한 경우에 특정한 케이스로서 그 사회에서 필요성으로 인정했을 때,   법으로 규제할 필요성이 없다고  사회공통 의식이 느낄 수도  있다.   법으로 규제할 필요성이 없다고 하는 것은 사회 전체적 의식이 양심 불량이 아니며,  사회 구성원이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매매춘이 일상화되어 '창녀론'까지  당당히  주장되는 개들의  똥판 속에서 '매매춘'을 직업이라고 인식하고 '정당하고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면 이제 그 사회는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아예 '개들의  국가'로 타이틀을 바꿔야 할 것이다.  

악은 아무리 법으로 처벌하고 사회의식으로 근절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처벌을 중단하고 합법화하자는 주장은 어처구니가 없다. 세상의 모든 양심 불량과 죄악을 합법화해 보라, 어떻게 되나...... 인류와  원숭이는 같은 종으로 구분되어질 것이다.

경제전문지들과 일부 언론은  매매춘 처벌법의 정당성보다는  소비와 수요 경제의 악화를 먼저 걱정한다. 자신들이 애국자인냥 사뭇  경제를 걱정하는 폼이  숭고하기까지 하다. 땀 흘린 노동의 대가가 아닌 쉽게 물건을 도둑질하거나 쉽게 양심을 도둑질해서   얻은  돈은 보다 쉽게 소비되기 때문에 소비  문화가 부흥하여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논리와 같다. 돈이면 양심을 팔아먹는 것은 문제될 것 없다는 이 경제 분야 전문가들의 사고방식은  '포주 정신'과 통하는 것이다.   마피아나 갱들의 철학과 다르다고 볼 수도 없다.  우리 현실의 소비 활성화와 수요 경제의 끄나풀이  '진정한 레저 문화'가 아니라  '머리과 양심으로부터  분리된 아랫도리  배설하기'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는지? 

경제전문가들은 기업의 R & D 가 사활이다  하면서 열심히 창의력을 고양하여 연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창의력으로 진정한 인간의 삶을 즐기는 소비문화를    개발해야 한다.   경제일간지들은  기존의 양심불량에 기반을 둔  '아랫도리 배설'문화에  한국 소비 경제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 식의  보도를 반복하면서 '매매춘 처벌법'의 무력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경제일간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머리는 깡통이고,  아랫도리는 변강쇠인 이중구조의  깡통변강쇠 초인류 집합체란  말인지? 

소비문화를 활성화하는 아이디어는 왜 발굴할 생각조차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   깡통 대신 진정한 양심을 주입한 인간의 두뇌를 가진 인력을  경제전문지에 취업시켜야 한다.   

(예: 일자리 없는 음악가들을 위해서 길거리 무료 콘서트 활성화, 마을마다 다양한 음악회와 댄스 파티,    애인이 없는 젊은이들을 위해 경제인들이 단합하여 다양한 주말 파티의 개최나 양성화,  술도 밝은 곳에서 마시며,  서로 예의를 지키고 제어하는...식의 양성적인  교제 문화 개발,  순결론(동정론)의 위선성을 인식한  행복한 교제 문화의 양성,     간통죄 폐지의 선결요소인  여성의 가사노동의 대가성 확보,  양육비 제도의 현실화,   혼인빙자 간음죄 폐지와  그의 선결 요소인  미혼부의   태아유기죄  도입........  또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한  레저 문화 연구소 설립,   서민 레저 문화를 위한  지역 주민 단합 모임의 활성화 ......너무나 많다.  머리만 쓰려고 노력만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 경제의 철학은  마피아나 갱 철학에 기반을 두었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인가!  돈이면  양심도 팔아 먹는다.   진정한 인간의 행복보다는 돈만 벌면 최고다...무엇을 위해 돈을 번단 말인가?   프레시안에 보도된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 매매춘업자들의 현지  매매춘 여성노예 착취하기는  그 상징하는 바가 크다.    한국 경제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좀 진통이 예상된다 해도  진정한 행복을 추구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이 개 같은 경제인들의 철학을   '포주 정신'으로 제대로 정의 내려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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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0/07 [11:4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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