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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밴드, '16대국회 받은 상 필요없어'
대통령 탄핵한 국회가 준 상 필요없어, 국민이 국회걱정 개탄
 
심재석   기사입력  2004/03/15 [19:25]

2002년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로 국민 록밴드로 자리잡은 윤도현 밴드는 15일 "현 16대국회에서 받은 2002년 대한민국 국회대중문화 &미디어대상(대중음악부분)의 수상을 반려하고 상패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도현 밴드는 “상은 권위로부터 나오고 권위는 도덕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라며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작금의 국회를 바라보며 16대국회에서 받은 이 상을 계속 가지고 싶지 않다"고 상패 반납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이들은 “우리는 뮤지션이며 세상을 노래하는 사람이지만 요즘의 세상은 노래 할 의지와 근력을 잃게 만들고 있다며 ‘국회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이 늘 국회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윤도현 밴드는 "2002년 월드컵 등 당시 윤도현밴드의 음악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치하하며 국회에서 수여한 상으로 매년 그해 가장 주목받는 대중음악인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라며 "지난2000년부터 대중음악부분에서는 1명(팀)이 선정되며 작년에는 가수 보아 2001년에는 가수 조성모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도현 밴드는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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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3/15 [19:2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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