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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위한 '뉴욕국제어린이영화제' 열려
뉴욕에서 3월 한달 미야자와 하야오의 '붉은돼지' 등 상영
 
손정희(뉴욕통신원)   기사입력  2004/03/12 [10:58]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에 대한,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열려

뉴욕에는 일년 내내 영화 관련 행사가 넘치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한 관객을 위한 특별한 영화제가 맨하탄에서 열리고 있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가 3월 한달 (3월 5일 ~ 3월 27일) 동안 개막작인 미야자끼 하야오의 "붉은돼지"를 시작으로 뉴욕의 심포니 스페이스와 유니온 스퀘어의 리갈 극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영화제의 특징은 관객인 어린이들을 나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유아를 위한 영화','단편영화 1부-5세-10세', '단편영화 2부-8세-14세', '십대들을 위한 영화로' 세분화한 점이다.

특별 상영 프로그램으로는 초기 애니메이션 발전기에 디즈니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뉴욕 출신의 에니메이터인 맥스 플라이셔 의 회곡전이 열린다.

맥스 플라이셔는 현대 미국의 아이콘인 최초의 여성 에니메이션 스타인 베티붑 과 뽀빠이를 창작했고 후에는 화풍이 전혀 다른 슈퍼맨과 걸리버여행기도 제작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그의 다양한 작품이 어린이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또 다른 특별상영작은 특이하게도 프랑소와 트리포의 "작은 변화" (small change). 이 영화는 프랑스 전원마을에서 어린이들이 벌이는 그다지 작지않은 (예를 들어 엄마가 한눈 파는 사이 집을 부신다든지)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그의 다른 작품인 'The 400 Blows' ,'The Wild Child'등과 함께 어린시절을 소재로 한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한국 어린이 영화로는 단편영화 1부에 김상남 감독의 '일곱살(Kid)' 과 장편영화 부문에는 허영만 원작을 에니메이션으로 만든 "망치"(Hammerboy) 가 초청되었다.

또한 한국계 호주인 수잔 김 감독의 "모국어"(Mother Tongue)도 단편영화 1부에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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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3/12 [10:5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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