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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나눔문화 실천 축전 눈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김철관   기사입력  2015/05/02 [12:22]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 김철관

우리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기부, 나눔 문화를 실천할 대한불교 조계종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1일 오후 개막됐다. 

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 주최 ‘2015년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한 여야, 정부, 종교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전통문화 계승과 나눔 문화 실천을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조계종 큰스님,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장윤석(새누리당 불자회장) 새누리당의원, 정세균(전 민주당 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원,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종길 전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정관계 인사, 조계종 큰스님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점등식     © 김철관

이날 이귀남 전법무부장관이 행사 시작을 알렸고,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날마다좋은날 이사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기흥 이사장은 " 가정의 달 5월이 오면 항상 우리사회 희망을 갖기 위한 행복바라미 대축전을 하고 있다"며 "올해로 3년 째이지만 아직도 우리사회는 함께 나누고 보듬어야할 이웃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치사를 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번 행복바라미 축전을 통해 많은 이들이 나의 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건넬 수 있는 용기를 키웠으면 한다”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문화축제로 발돋움해 행복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박근혜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문화융성을 국정기조로 삼았다”며 “문화융성을 통해 문화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행복바라미 문화축전은 참으로 중요한 행사”라며 “전통문화 계승과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공연     © 김철관

축사를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날로 각박해져간 삶에서 우리 이웃을 한번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부처님의 모습처럼 나눔이란 주위를 둘러보고 밝고 따뜻한 미소를 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시작한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통해서 건강한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동시에 우리사회에도 아름다운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새누리당도 전통문화 계승과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우리나라의 나눔 기부 참여는 135개 국가 중 60위에 해당한다”며 “전 국민의 90% 이상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나라가 GDP 기준으로 1240달러인 미안마이다, 우리의 기부참여는 불과 65%에 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행복바라미는 우리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자비활동”이라며 “특히 사회지도층이 기부와 나눔 문화를 더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정세균(전 민주당대표, 서울 종로구)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더불어 행복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하는 상황이고, 국가경영도 순조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들이 크다”며 “불교계 대덕 스님들이 항상 국민들과 어려운 분들을 위해 행복을 나누기 위한 기도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 불자 여러분께서도 같이 나누는 그런 노력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 김철관

행사에 참석한 이갑용 서울메트로법우회 대외협력실장은 "우리 사회는 가난과 사회적 갈등이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며 "행복바라미 축전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행사여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임장수 부회장, 장윤석 새누리당 불자회장, 정일태 언론불자회 회장, 황병하 서울메트로법우회 회장 등 불교신도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2015년 행복바라미 대축전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잊혀져간 고유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상생과 사회적 공동 선(善) 구현을 위한 사회 행사이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전통등, 보물 제1268호 내소사 괘불(폭9mⅹ높이11m) 등이 전시됐고, 전통한옥 시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를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식전공연으로 대중들과 함께 하는 중앙광장 강강술래가 눈길을 끌었고, 부채춤, 디지털단말기 시연, 점등식, 희망트리 만들기, 전통염색 체험, 탁본 체험, 전통놀이 체험, 축하공연 등이 선보였다. 

▲ 기념촬영     © 김철관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관계자는 오는 5월10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 10곳(청주,수원,대전,전주,광주,원주,대구,부산,울산)에서 지역문화제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나눔문화 캠페인은 오는 5월14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전국 140개소에서 진행되며 모금액은 모금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선정해 지원한다. 특히 카드단말기를 통한 기부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바라미대축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KBS 등이 후원했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불우한 이웃 모금활동은 행정자치부의 사업승인과 지원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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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02 [12:2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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