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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수묵, 조각품이 어우러진 전시회 풍경
4일부터 '117 갤러리' 임기연 액자작가 비롯한 5명의 작가 의기투합
 
장세규   기사입력  2012/12/07 [17:21]
 
▲ 성낙중 조각가의 조각품 뒤 벽면에 김철관 포토저널리스트의 사진이 보인다.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조각과 사진, 그림(수묵) 그리고 오브제 액자가 어우러진 작품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계동길 117번지 '117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꼴 happy'전에는 김철관 포토저널리스트, 성낙중 조각가, 오광석 수묵화가, 황수정 사진작가, 임기연 액자작가 등 5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은 나무 액자만을 고집해온 임기연 작가의 24년 액자 인생을 기념하고, 이와 친분이 있는 작가들과 지인들을 모시는 송년 전시회의 의미도 갖고 있다. 이들 작품들은 벽면과 공간을 적절히 활용해 작품을 전시해 그룹전이면서도 개인전의 느낌을 들게 했다.

특히 꼴액자 대표인 임기연 액자작가가 모친과 7년간 살았던 집을 내부수리해 갤러리로 만들었고, 친분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걸었다는 데 의미가 있는 듯 보였다.

5일 저녁 전시장에서 열린 '꼴 해피'전 송년 파티에는 중앙대 김정식 교수, 홍윤선 무용가, 유화숙 자작나무 갤러리 대표, 최영실 화가, 이창은 <대자보> 발행인 등 지인 30여명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

▲ 오광석 작가의 수묵 스케치 그림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 황수정 작가의 자연이 그린 사진작품이다.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 임기연 액자작가의 조각품이다.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포토저널리스트는 과거 큰방으로 사용했던 부스 벽에 '평화와 고뇌'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저개발 국가의 문화를 담은 피처 스토리 사진 8점과 1점의 초상사진을 걸었다.

▲ 서울 계동길 117번지 '117갤러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만 갤러리로 사용하고 '주얼리 공방'으로 이용된다. 임기연 액자작가집 내부를 성낙중 조각가가 디자인 공사를 했고, 공방을 세를 주기전 7일간을 이용해 갤러리어 '꼴 해피'전을 열었다.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오광석 사진작가는 수묵 스케치 그림과 황수정 작가의 사진은 과거 작은 방과 거실로 사용했던 벽에 작품을 전시했다.

성낙중 조각가의 조각품은 바닥 공간을 활용했기 때문에 모든 작품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성 조각가는 집으로 사용했던 내부 공간을 전시장으로 디자인한 장본이기도 하다. 임기연 액자작가는 전시한 사진과 회화 등 각각의 작품에 맞춰 프레임(액자)을 제작했다. 또 임 작가는 평소 만들어 놓은 조각품 10여점도 선보였다.

5일 전시장에서 만난 성낙중 조각가는 "재료를 사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면서 "살고 있는 파주 주변에 버려진 고물을 이용해 조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광석 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좋은 경치들을 보고 먹을 이용해 작품을 스케치했다"면서 "아주 고전적인 풍습인것 같지만 현대적인 것도 많다"고 말했다.
▲ 지난 5일 저녁 전시장에서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 기념사진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 좌로부터 김철관, 성낙중, 황수정, 임기연, 오광석 작가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황수정 작가는 "북한산 기슭에 흐르는 물에 핀홀카메라를 띄워 사진을 그렸다"면서 "사진이지만 직접 찍은 것이 아니고 자연이 그린 사진작품"이라고 전했다.

임기연 액자작가는 "전시한 사진의 작품을 보면서 액자를 구상했다"면서 "평소 시간날 때 만들어 놓은 조각품도 몇 점 전시했다"고 말했다.

이학박사인 김철관 포토저널리스트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이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성낙중 조각가는 6번의 개인전과 70여회의 그룹전, 현재 크라운 해태 아트밸리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광석 작가는 한국미협과 구상회 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황수정 작가는 그리는 사진 '간극'을 주제로 4번 개인전을 열었다. 24년 경력으로 나무액자의 장인이리고 불리고 있는 임기연 액자작가는 2번의 액자 개인전과 여러 차례 그룹전에 참여했다.
▲ 김철관 초상사진의 둥근프레임(액자)은 임 작가가 한 나절 공을 들려 만들었다.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 석낙중 조각가의 조각품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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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07 [17:2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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