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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가슴 멍들게 만든 사교육 반드시 잡겠다!”
김영숙 서울교육감 후보,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구체적 실천 방안 밝혀
 
이백수   기사입력  2010/04/27 [00:49]
26일,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후보(전 덕성여중 교장)가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신촌 방과 후 교실’(원장 김성록)에서 ‘제1차 정책발표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호정 아나운서(KTV)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김 후보는 많은 학부모들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날 김 후보가 밝힌 주요내용은 ▲사교육 제로 100일 실행본부 설립 ▲사교육비 증가 주범인 영어교육을 공교육으로 해결 ▲1인1기 교육 시행 ▲기초기본학력 보장 규칙 제정 등이다.
 
▲ 26일 서울시교육감 김영숙 후보가 '신촌 방과 후 학교'에서 정책발표회를 하고 있다     © 이백수
김 후보는 “과다한 사교육비는 우리나라 경제 도약의 걸림돌일 뿐 아니라, 서민층 가정 경제 파탄의 주범이며, 학부모들의 가슴을 멍들게 만들어온 우리 사회의 암적인 요소”라며, “반드시 공교육을 활성화시켜 우리 학부모님들이 더 이상 자녀들의 학원비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 고 말했다. 

또 “제가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하니까, 반신반의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신데 저는 해봤습니다. 약속합니다. 앞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했다. 

 
▲ '신촌 방과 후 학교'에서‘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백수

김 후보의 정책발표회견이 열린 장소는 구립 ‘방과 후 교실’로서 ‘공교육 무능 현실’과 ‘사교육 소외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김 후보는 자신이 밝힌 5대 핵심 공약내용과 부합하는 장소를 택해 예정된 정책발표기자회견을 개최함으로써 교육감 당선 후에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김 후보의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공약과 덕성여중의 성공 경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 수십여 명이 참여, 질의 응답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영숙 후보는 지난 18일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18일(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9층에서 가진 바 있다.


▲ 지난 18일 "넌 아직도 학원가니? 영숙이는 학교간다!"며 5대공약을 제시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 바 있다.     © 이백수

한편 26일 300여 보수 성향 시민ㆍ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후보 단일화 경선에 권영준(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김경회(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김호성(전 서울교대 총장), 이경복(전 서울고 교장), 이상진(서울시교육위원),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 신청했다.

진보진영도 최근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지만, 주요 후보가 잇따라 이탈해 독자출마를 선언하는 사태가 빚어져 단일화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현재 서울시 교육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박명기(51세), 김성동(68세), 이원희(58세), 남승희(57세), 이경복(61세), 이부영63세), 김호성(63세), 곽노현(55세), 이상진(66세), 김경회(54세), 이삼열(68세), 김영숙(57세), 권영준(68세) 등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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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27 [00:4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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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허실실 2010/05/01 [00:36] 수정 | 삭제
  • 개인적으로 이 기사는 진보언론 성격과는 맞지 않는 기사가 아닌가 합니다. 기사의 주인공이 진보와는 관계가 먼 사람인 듯한데요. 진보언론이라고 해서 꼭 진보와 관계된 기사만 실으라는 법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