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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의 과제는 국민에 대한 신뢰의 회복”
언론연대 9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밤 열려, 정관개정 등 하반기 사업논의
 
김철관   기사입력  2007/08/28 [03:03]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 대표 김영호)는 27일 오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창립 9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언론개혁을 위한 힘찬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는 “언론연대가 창립한지 9년이 흘렀다”면서 “한국 언론이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는 국민에 대한 신뢰의 회복”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언론연대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창립 9주년을 맞은 언론연대의 역할과 활동방향을 밝혔다.     © 대자보

이어 “보수 신문은 정파성 뿐만 아니라 노골적인 편파보도를 일삼고 있다”면서 “언론행위에 관한 보도가 아니라 선동정치에 가깝다. 올바른 해석과 비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별 강연을 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자본주의 문명은 돈을 가지는 사람만이 폭력(막심)의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면서 “돈의 힘(막심)을 때려 부수는데 언론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본과 언론의 역할을 중심으로 특별강연을 하는 백기완 선생     © 대자보

이어 “언론개혁시민연대의 시민연대는 시민사회를 말하며, 바로 시민사회의 물결로 자본주의 모순과 싸워야 한다”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을 미국이나 구라파에서 배우지 말고 이 땅에서 자생적으로 창조적으로 빚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최문순 MBC사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MBC의 관계를 보더라도 언론환경이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면서 “이제 권력의 문제보다 노출되지 않았던 시장의 힘에 주목하는 언론운동이 언론개혁시민연대의 과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희 경인방송(O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미니다큐 ‘飛翔(비상) 언론연대’가 상영됐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 임직원이 소개됐다. 이후 만찬이 이어졌다.

▲언론연대 후원의 밤에 참석한 언론계 인사들. 좌로부터 최창규 언론노조 위원장 권한대행, 김환균 PD연합회장, 정일용 기자협회장, 최용익 새언론포럼 회장     © 대자보
 
 강기석 신문유통원장, 장행훈 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정일용 기자협회장, 김환균 PD연합회장,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 이창형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최용익 새언론포럼 회장, 김서중 민언련 대표, 최창규 언론노조 부위원장, 전영일 언론노조 전 수석부위원장, 이창은 대자보 대표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9주년 기념식에 앞서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오후 5시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20차 임시총회’를 열어 2008년 2월 정기총회까지 현 김영호 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했고, 운영위원장 폐지, 사무총장 신설, 집행위원회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개정을 추인했다. 
 
▲언론연대 20차 임시총회 모습    ©김철관
 
특히 하반기 사업으로 대선미디어연대 운영, 미디어교육센터 설립, 미디어연구소 설립 등을 논의했다. 기자실 개혁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 추진 기자실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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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8/28 [03:0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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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진 2007/08/28 [05:46] 수정 | 삭제
  • 한편, 9주년 기념식에 앞서 ~ 2007년 2월 정기총회까지

    * 김기자님 2007년이 아니라 2008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