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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궤도중심이 아닌 인간 과학 중심으로"
[사람] 기존 고정관념 깬 골프 교본 이종병 프로골퍼의 <모빌골프이론>
 
김철관   기사입력  2007/07/28 [15:21]
요즘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골프연습장.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동네 인근 문화센터에도 골프연습장이 있고 스윙연습이 한창인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광경을 볼 때 골프가 생활 스포츠가 됐다는 말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하지만 골프 기술을 습득하려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혼자서 연습할 수 있는 쉬운 교본과 교습방법이 알려지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최근 이종병(안양 그린필드 소속) 프로골퍼가 골프를 쉽게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는 책을 펴냈다. 지난 7월 10일 펴낸 이종병의 <모빌골프이론, MOBILE GOLF THEORY>(도서출판 토토)는 지금까지의 궤도중심의 골프 개념을 인체중심의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는 실천적 논리적 사고의 산물이다.
 
▲골프이론을 새로 정립한 이종병의 <모빌골프이론>     © 대자보 김철관
현재의 골프이론은 인체가 움직일 때 계획되고, 획일적인 동작으로 움직이는 이런 궤도중심의 개념은 스윙이론에 따라 많은 이론이 생긴다는 것. 하지만 인체중심의 개념으로 골프스윙을 서술하면 인체의 자연스러운 동작원리를 적용해 개인의 기술을 능력이나 감각에 의존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모빌골프이론이다. 
 
골프스윙을 할 때 인체의 움직임을 보면 클럽과 팔, 몸통, 다리 등 각자 개체마다 무게중심운동을 하면서 움직이지만 전체의 무게중심을 축으로 우회전과 좌회전을 하고 무게중심 축에서 먼 곳의 클럽이나 팔보다 중심에 가까운 어께와 몸통을 움직이면 전체가 잘 움직이게 되는 운동을 모빌운동이라고.
 
이종병 씨는 “항상 원점에서 생각해야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개념은 정확히 말해 원점(기본)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백지상태에서 다시원점을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궤도중심의 개념이 아닌 다른 개념에서 생각하는 원점이 아니고 인체중심의 개념을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궤도 중심의 개념이 아닌 인체중심 개념을 백지상태에서 원점을 찍고 다시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여기에서 가장 단순한 것이 자연스러운 스윙”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모빌운동의 개념 ▲인체 자연스러운 동작원리 ▲기본자세(어드레스, 회전과 축, 회전과 이동, 회전 각도와 비율 등) ▲스윙 ▲궤도 최하점 ▲실전 응용(볼의 구질변화, 지형 따라, 어프로치, 병커 샷, 퍼팅 등) ▲ 기타 스트레칭(아령운동, 스윙전 운동 등) 등으로 사진과 그림, 그래픽 등을 곁들어 자세히 기록했다.
 
추천사를 통해 강신호 동아제약(주) 회장은 “이 책은 외국의 골프이론을 번역해 적용하던 단계에서 한 걸음 발전해 우리 이론을 만들어 낸 것이 성과”라며 “한국적 골프이론을 개발하고 보급하고자하는 본격적인 노력의 첫 결과”라고 밝혔다.
 
김수용 KAIST물리학과 교수는 “골프 코치인 필자가 골프와 물리학의 연관 관계를 연구해 주옥같은 글을 일반 독자에게 선보였다”면서 “과학이 토대가 된 이 책을 읽고 골프를 즐기면 실력이 날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식(경제학 박사)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도 "이 책은 몸에 무리를 주지않고 자연스러운 스윙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골프에 인간육체과학을 접목한 책"이라고 밝혔다.
 
이종병 프로골퍼는 대림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 수원대 전 골프아카데미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KPGA 회원이면서 피지프로골프협회 강사를 하고 있다. 저서로 <골프 알고 보면 단순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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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7/28 [15:2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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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관 2007/07/28 [15:33]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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