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일본의 다국적 기업 닌텐도(Nintendo)에서 만든 차세대 게임기이다. 이 게임기는 일명 '위 리모트(Wii Remote)'라고 불리는 무선 조정기를 이용,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가상 세계를 좀 더 현실에 가깝게 느끼도록 도와준다. 

'위'의 특징은 이것만이 아니다. '위'를 개발한 닌텐도 측은 위를 단순한 오락기기로 여기기 보다는 “정보 통신의 기능을 함께 더해 줌으로써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기기가 되도록 고안했다”고 설명한다. 그러한 기능을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24시간 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위 커넥트24(WiiConnect24).’ '위 커넥트24'는 ‘와이 파이(Wi-Fi)’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인터넷 브라우저 '오페라(Opera)'를 이용, TV에 인터넷을 연결시켜 준다.

WFAA가 지적한 '포르노로 통하는 통로(Porn Gateway)'가 될 법한 기술은 결국, 오페라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다. ‘위’가 이번 크리스마스에서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했던 선물로 꼽힌 만큼, 어린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게임기를 통한 인터넷의 무차별적 접속은 아이들에게 유해 사이트를 덤으로 가져다 준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WFAA 측의 주장이다.

기사에 의하면, 심지어 어떤 포르노 사이트들은 자신들이 '위'와 '플레이 스테이션 3'에 맞도록 최적화 돼 있다는 광고를 하면서 "'위' 친화적(Wii Friendly)"이라는 문구를 쓰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기사는 정보통신 분야의 뉴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브로드밴드 리포츠(Broadband Reports)'를 통해 토론 사이트 디그(Digg)에 뿌려지면서, 수 많은 사이버 논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모르는 소리’라며 따가운 비난을 던지고 있다. 

네티즌 'Tenlow'는 WFAA가 '위'에는 부모가 아이의 게임내용과 인터넷 사이트 접속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Parental Controls)이 있다는 측면을 간과했다는 점과, 실제로 이 게임은 성인들이 더 많이 즐기기 때문에 성인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해도 큰 문제가 될 일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Tenlow'의 지적은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데, 네티즌 'McDLT'는 "지방 뉴스는 신뢰할 수가 없다"며, 실망감을 표시했고, 또 다른 'CrumptyBumpty'는 "‘위’를 이용해 아이가 포르노를 본다면, 무식한 부모를 탓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링크]

1. 텍사스 뉴스 보도를 전달한 기사 www.dslreports.com/shownews/80870 

2. WFAA 방송의 뉴스보도 내용 http://www.wfaa.com/sharedcontent/dws/wfaa/latestnews/stories/wfaa07018_wz_wiiporn.2073d3ef.html  

3. 닌텐도의 '위' 공식 홈페이지 http://wii.nintendo.com 

4. '위'의 정체성에 대한 공식 설명 http://wii.nintendo.com/wiimenu.jsp 

5. '위'가 TV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습의 동영상 http://ychur.tistory.com/tag/Wii%20browser  

6. 네티즌들의 비평 (디그) www.digg.com/gaming_news/News_station_warning_parents_the_Wii_Internet_connection_p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