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5천원권 지폐도안이 2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새 5천원권의 인물초상은 율곡 이이선생 초상 그대로 유지됐고, 앞면의 보조소재는 창호무늬 바탕에 율곡의 탄생지인 오죽헌과 대나무가 그려졌다. 뒷면은 조각보무늬를 바탕으로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알려진초충도의 수박그림과 맨드라미 그림이 새겨졌다.
지폐의 크기는 현재의 5천원권보다 가로 14㎜, 세로 8㎜가 축소됐고 색상은 예전보다훨씬 밝아졌다. 또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문양, 액면숫자, 4괘 등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 홀로그램이 부착되는 등 20여가지 위.변조 방지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한국은행은 오는 7일 경산조폐창에서 새 5천원권의 인쇄를 시작해 내년초 새 지폐를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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