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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가상 시나리오 일파만파
노 대통령, 윤광웅 국방장관 사표수리 유보 총기 난사 사건 각종 의혹 많아
 
이명훈   기사입력  2005/06/22 [20:00]
 국방부 장관은 22일 "이번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 오늘 오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금번 사고의 후속조치와 희생자들의 사후 수습에 전념할 것"임을 밝혔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국방부 제공 
 
국방부 장관 사의 표명 관련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사고수습과 마무리가 중요한 만큼, 일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해야 한다. 사표 수리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국방장관 사표를 즉각 수리하라'고 논평을 내고
 
"새로운 사람이 수습에 나서야지 책임질 사람이 수습에 나서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물러 날 사람이 이 같은 사태를 말끔히 수습할 수 있으리라 보는 국민은 없다.
 
지금은 신속한 사태수습과 철저한 사후대책과 함께 무엇보다 부모가 자식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도록 분위기 일신에 힘쓸 때지 대통령이 인사권자라고 오기 부릴 때가 아니다.
 
노무현대통령은 더 이상 우물쭈물하다가 국민적 공분을 사지 말고 즉각 국방장관 사표를 수리하라" 며 강력히 비난했다.
 
20년전에도 동일한 총기 사고 발생
 
군 관계자는 22일 “1985년 2월24일 새벽 28사단 예하 양주의 모부대에서 박모 이병이 고참들의 폭력에 앙심을 품고 교대 근무를 마친 뒤 내무반으로 들어가 소총 수십발을 난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박이병은 선임병 3명에게 폭행 및 ‘얼차려’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탄약고의 실탄을 훔쳐 취침 중인 동료들에게 무차별 난사,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참모총장(대장 김장수)은 20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는 '총기사고’와 관련하여 유족 및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21일 ‘총기사고 수사본부’를 구성하여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한 보강수사를 실시키로 했다.
 
수사본부는 홍종설 육군 헌병감(준장)을 단장으로 3개 현장조사팀과 사고자 김일병에 대한 분석팀(2명), 유가족, 대외전담팀(2명), 총괄 및 지도팀(3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했다.
 
수사본부는 유가족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사항을 중심으로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이날 각 신문, 방송 등 총 23명의 기자단에게 사건이 발생한 GP를 완전 공개하기로 했으며, 관련 GP 병사들과의 면담도 무제한 허용키로 했다.
 
국방부는 총기난사 사고이후 즉각조치를 통해 20일~24일 병영전변 실상 파악을 위해 대대단위로 연대급이상 지도 감독하에 전부대 정밀 진단에 들어갔으며 계급별 간담회, 관심병 심층 면담, 소원수리 등을 실시했다.
 
21일~29일은 GP/GOP 등 취약지역 특별 진단팀을 운용하고, 근무기장 확립과 경계 지침서를 보완하고 야전, 학교교육간 장병 기본권 보장교육 강화와 복무 부적합자 처리규정을 개선하고 월 2회 심의에서 수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중단기 조치로는 병사들 상호간 존중과 배려 중심의 병영문화로 개선하며 장병 기본권 전문 상담관을 조기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GP 병력위주 경계에서 과학화 장비를 통한 경계시스템을 도입하며, 총기난사 관련 지휘 관련자는 엄정 문책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국방부가 발표한  '최전방 GP 총기사고 조사 결과'이다.
 
■ 사건요약
사건요약 일병이 GP내에서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내무실 관물대에 있던 상병의 K-1 소총으로 25발들이 2탄창을 난사(44발 추정), GP장 중위 등 8명 사망, 2명 중상을 입힌 사건임. 
 
• 일 시 : 2005. 6. 19(일) 02:30경
• 장 소 :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소재 000 GP
• 사 고 자 : 제 28보병사단 81연대 수색중대 1소대 소총수 일병 김동민(22)
• 피 해 자 : GP장 중위 김종명 (25, 학군 41기) 등 8명 사망 / 2명 중상
• 사고총기 : K-1소총(총번 : 919481) / KG14 경량화 세열 수류탄

 
■ 상황개요
• 경계근무 실태
∘상황실 (4) : 후임 GP장 (중위 이인성), 상황병 (1), TOD 운용병 (1), 관측병 (1)
∘경계초소 (4) : 전방초소 (상병 이강찬, 일병 임창용) , 후방초소 (상병 이병삼, 일병 김동민)


※ 기타인원
- 체력단련장 : 전임 GP장 (중위 김종명) - 취사장 : 상병 조정웅
- 내무반 (취침) : 부소대장 등 26명

 
• 주요 상황조치

▶02:36 GOP 순찰중이던 3중대장 폭음 / 총성 청취, 무전으로 대대보고
※ GP 전.후방 초소 근무자 : 내무반 지역으로 경계방향 전환
※ 후임 GP장 상황병에게 연대에 보고지시 : “피.아 구분 불가”

▶02:38 GOP대대 인사장교(중위 정오봉)이 GP로 확인전화,
GP 상황병(일병 지상록)과 통화 (작은 소리로) “적으로부터 총격이 있었다.”고 보고
※ 내무실 병력 : 부상자 응급조치 (모포, 침낭)

▶02:39 GOP대대 상황병 (병장 남상욱) 고속지령대 전파 “000GP 적으로부터 피격”
→ 연대장, 사단장 보고
※ 후임 GP장 상황 확인차 상황실 이탈시 피격 (피해무) 상황실 복귀후
연대 상황실에 보고 “나도 공격을 받음, 피․아 구분 불가”

▶02:44 후임 GP장 상황병 2명 대동 GP내부 순찰, 피해확인
▶03:00 후임 GP장 GOP 대대장에게 “병력 5~6명 부상” 보고
※ 사망자(7), 부상자(3)를 전원 부상으로 착각 (현장검증 결과)

▶03:11 사단작전참모 의무 후송헬기 요청 사단전체 GOP부대 전원 투입,
           앰블런스 통문이동 지시
▶03:40 앰블런스 이동 (GOP대대 군수장교 인솔)
▶04:25 중상자 3명 앰블런스로 후송 (04:50 헬기장 도착)
▶04:30 의무후송헬기 도착 (UH-1H 2대)
▶05:10 환자 3명 양주병원 도착 (의식불명 1, 중상 2)
▶05:53 수색대대 2중대 3소대 GP 교대 위해 출발
▶06:05 후송환자중 상병 이건욱 사망

 
사고경과 합동 조사 결과
 
■ 사고자는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잦은 질책 및 욕설 등 인격모욕을 당한데 앙심을 품고 선임병 등 살해 할 것을 결심 (‘05. 6. 17 (금) )
■ '05. 6. 19(일) 02:30경 후방초소 근무중 후번 근무자를 기상시킨다는 명분으로 이병삼 상병에게 보고후 내무실 이동
※ 휴대품 : 수류탄 1발, 탄창 2개 (각 25발)
■ 02:33경 내무실에 도착하여 근거리 관물대 있는 상병 정은총의 K-1소총을 절취하여 화장실로 잠입
■ 02:34경 화장실에서 소총에 탄창을 장전 조정간을 연발로 위치, 수류탄은 방탄복 좌측 주머니 휴대후 내무실로 이동
■ 02:36경 수류탄을 이태련 상병을 향해 투척후 내무실을 이탈하여 상황 근무자를 살해 목적으로 상황실로 이동중
■ 02:39경 체력단련장에서 나오는 중위 김종명에게 난사 사살후, 상황실로 이동 상황실에서 나오는 신임소대장 (중위 이인성)을 향해 난사
■ 02:41경 재차 취사장에서 상병 조정웅(21)의 하지를 향해 난사하고 쓰러진 피해자를 확인 사살
■ 02:43경 피격으로 소란한 내무실로 이동 병력들을 향해 25발 전량을 난사한뒤 전방 초소로 이동
■ 02:45경 전방초소 이강찬 상병과 마주치자 사격하였으나 실탄 고갈로 미수, 이상병이 “너는 왜 여기에 왔느냐”고 묻자 “상병 이병삼이 가 있으라고 해서 왔다”고 허위 답변후 원위치 하라는 지시에 후방 초소로 복귀
■ 02:50경 신임소대장이 “전투복 입은 사람을 봤다”며 전투복 입은 병사 5명을 집합후 무장해제하여 관측장교실로 집결조치
■ 이후 5명이 대기간 상병 이병삼과 상병 이강찬의 상황 설명이 모순되자 동료간 사고자를 추궁하여 자백을 받고 체포함.

 


그러나 국방부의 사건 전모를 밝힌 발표에 대해서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총기 난사 사고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가 퍼져나가고 있고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음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총기 난사 사고 가상 시나리오이다.
 
불이꺼진 내무실에 발을 한발 들여놓고 수류탄 투척후 총기를 난사했다는 발표는 전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1)사망자가 전원 상병이라는 점
 
보통 분대단위로 잠을 자는게 일반적이며 계급별로 뭉쳐서 잠을 자는 경우는 의외로 흔치 않음.
 
게다가 불이꺼진 상태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음에도 상병을 제외한 전 소대인원의 피해가 극도로 경미할 수는 없다고 봄. (난사한 총알이 총 44발)
 
2)姑 차 상병의 피탄흔
 
차상병의 경우 후두부 1발,등 3발, 대퇴부 1발의 총상을 남긴점으로 보아 이는 분명 특정인에 대한 지향사격을 의미 하는것임. 내무실안으로 k-1을 조종간 연발에 놓고 사격을 했을때는 그 반동과 총쏘는자의 심리상태 (극도로 흥분했을경우,우발적 경우)로 인해 조준선 정렬이 크게 흐트러진다 하여도 우왕좌왕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고립된 소대원의 거의 태반을 살상하기에 충분함.
 
2.이론적으로 맞지않은 국방부 조사단의 김 일병의 동선 발표.
 
국방부 조사단의 사건정황 발표(수정안,금일 아침 재발표)로 드러난 동선을 보면, 최초근무지 초소 이탈후 체력단련실에서 소대장 사살, 취사장에서 조 상병 사살,그후 상황실로 이동, 후임 소초장 사살하려다 실패, 내무반으로 이동후 수류탄 투척후 난사라고 발표 했으나 이는 GP에서 군생활 하거나 그냥 일반적인 군생활 한 자라면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발표임.
 
1) 최초 체력단련실에서 전임소초장을 사살했을시의 총성은 상황실, 초소 근무자, 내무 상황병 모두가들었을 것이고 GP의 특수성상 모든이들이 신속히 일어나 전투복을 입고 관물대에 거치된 개인화기를 들고 이동했을것임.

이는 격오지 근무수칙이나 투입전 교육등에서 즉각 조치 요령 및 GP내 개인임무,교전시 대응수칙등등 열거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육을 받았으므로 당연히 그런 행동이 예상되나  체력 단련실,취사장에서 2인을 사살하고 상황실의 후임소초장을 사살실패 하는동안 그 다연발의 총성을 듣지 못하고 내무실이 잠을 자고 있었다는 사실이 도저히 이해가 안됨.
 
2) 당시의 상황 기록을 보면 후임 소초장이 지령실로부터 ‘총소리가 났다,무슨일인가?’ 라며 연락이 오자,‘현재 정확히 알수 없다. 피아간 구분이 불가능하다’ 고 “작게 소리내어” 응답했다고 한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작게 소리 냈다”는 것은 주둔지내에서 교전이 일어났으며 공격을 하는이가 지척에 있어 소초장이 스스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목소리를 줄였다고 볼 수 있다.
 
즉 이것은 최초 합수부가 발표한 ‘후임소초장에게 사격을 하였으나 실패’ 라는 상황하에서 나올수 없는것임.

위의 상황이라면 미친 듯이 발악을 치며 소리를 질렀거나 상황실내의 총기와 실탄으로 교전준비를 했을것 임.
 
다시말해 김일병은 후임 소초장이나 상황실 병력에 대한 살해 의도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임. 보통 상황근무는 병장이나 간부가 서는게 일반화 되어있으므로 김일병의 살해대상에 포함이 안되어 있었을것.
 
만일 후임 소초장에 대한 살해계획이 있었다면 총기로 내무실에 들어가 사격하기전 지극히 협소한 상황실의 문(보통 나무나 얇은 알루미늄) 밖에서 점사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상황실을 제압 했을것임. 이는 김일병이 이미 인원을 살상하고 이동하면서도 냉철했고 이성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결정적 증거라고 할수있음.
 
3)  전문가들의 “수류탄이 피폭 되었으나 6명사상이면 상당히 적은 피해”의견에 대해 국방부는 “내무실 바닥에서 떨어져 구조상 파편의 살상반경이 제한되어 그랬을 것” 이라고 하지만 이는 어불성설. 수류탄 폭발시의 굉음과 파편의 비산 범위 및 기본적인 폭발력은 실로 엄청난 것으로 밀폐된 GP 안이라면 아마 전원의 고막이 파열되었거나 손상을 입었을것이나 전혀 그런 발표가 없음.
 
그리고 폭심지로부터 길어야 반경 6~7미터인데 그곳으로 머리를 향하고 취침하던 소대원이 이렇게 많이 살아남을수 있는지 의문이 됨.
 
계속 파편 얘기를 하는건 옳지 못함. 수류탄은 그 폭발의 공기 팽창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고 비산되는 파편은 살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2차 수단임.
 
4)  박 상병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부상병들의 말을 볼때 박 상병이 김일병을 제지하기 위한 어떤 행위를 했을것이라 사료되나 무력에 의한 제압은 아니고 설득이나 순간 반발 제지정도로 추정됨.
 
5) 일련의 상황을 보았을때 중요한 부분이 요약이됨.
     ㄱ.김일병의 살해대상은 상병들로 국한됨.
     ㄴ.치밀한 사전 계획
     ㄷ.이성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정황 판단에 이상이 없었으며 사후

         소속 GP내의 사고 수습이 분명 따로 있었음.
 * 즉 최초 김일병은 소초 이탈후 내무반쪽을 향해 가다가 체력단련실에서 전임 소초장이  근무지 이탈을 제지하자 사살 - 최초 총성에 취침인원 기상,상황실의 후임 소초장 자다깸
 
     - 취사장에서 어떤 작업중 총소리에 놀라 나온 조 상병에게 뛰어감, 조 상병은 취사장안으로 도망쳤으나 바로 사살됨.
     - 이 시간동안 내무반인원 모두 일어나 전투복 착용준비,상황실의 후임소초장 내무반에  들어와 신속한 행동요구후 보고위해 상황실 재 이동

     - 총을 들고 바로 내무반으로 이동, 상황실에 위협사격후 내무반서 상병과 그 외 병력을  떨어뜨려 놓기 위해 위협사격, 모 일병 이 순간 허벅지에 총상, 박 상병이 제지 하고자 타이르나 설득실패, 허공,혹은 무인지대에 재차 경고사격,순간 차상병 후문으로 도주시도 했으나 5발의 총탄 맞고 현장사망,모인 상병쪽을 향해 수류탄 투척, 폭발후 사격.
 
(발표나 모 인터넷 기사대로 총소리도 못듣고 모두 자고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어둠속에 날아온 수류탄을 박상병이 잠에서 깨어 몸으로 덮쳐 막을 가능성은 제로임.)
 
묘한 대치상태, 상황실의 후임소초장, 아직정확한 판단 못하는중.
 
김일병, 소총을 내려놓고 걸어나가 멍하니 하늘보며 담배핌.
 
소초 인원들 모두 멍하니 떨며있음. 약 8분여후(국수부 발표에 따름) 후임 소초장, 고속지령대와 교신후 슬그머니 내무반을 보고 참상에 놀람, 그후 멍하니 있는 김일병을 무력화 제압, 후 사고에 대한 피해 및 사후조치를 최소화 하기위해 급한대로 부분부분 입을 맞춤.
 

 
1. 그날은 한국대 브라질 청소년 축구가 있었고 다들 취침하지 않고 축구를 봤을 것이고

2. 그래서 근무자가 8명인데 소대장 전역 기념겸 축구관람겸해서 4명으로 줄었던 것이고

3. 평소 동료대원들과 친하지 않던 김일병은 고참들의 지시에 의해서 근무일지에도 나와있지 않은 자신이 근무를 서게 되고 이에 의해 불만을 갖게 되고

4. 소대장은 10일 뒤 전역인데 휴가도 제대로 못가고 안좋은 마음에 모상병 불러서 취사장에서 회식 준비하라 그랬고 자신은 휴게실에서 쉬고 있었지.

4-1. 안그래도 한 번 뒤집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김일병은 대리근무를 서다가 욱하는 마음에 다 죽여버리겠다는 심정으로 무장한 채 내무실로 뛰어들었고

5. 김일병이 내무실에 뛰어 들었을땐 취침하고 있던 인원은 거의 없었지. 히히닥거리며 회식준비를 하고 있거나 담배를 피우고 있었겠지. 그래서 수류탄을 투척하자마자 박상병이 몸을 날려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고.

6. 보통 내무실 안에서는 계급별로 같이 놀거나 앉아있기 때문에 격분한 김일병은 자신의 고참그룹을 향해 난사를 하거나 조준사격을 했겠지. 또 불법적인 자신의 대리근무를 명령한 소대장을 직접 찾아가 살해하고....

7. 멍청한 국방부는 쉬쉬하려다가 개망신당하고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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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6/22 [20:0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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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접 2005/06/23 [23:20] 수정 | 삭제
  • 국방장관을 경질한다고..이런 사건의 원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의무복무제도(모병제)의 한계를 드러낸 것입니다..(물론...한 개인의..성격과 복합되었다고도 할 수 가 있게죠)..그런데도..국민 정서상..국방장관을 경질하여야 한다는...의견이 있는 것에는 동의하지만....언론의 역할이라는 것이..항상 받아쓰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선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제가 판단하기에는 대자보는..그런 역활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런 기사는...스스로..좃중동과 같아질려고..노력하시는 것 같군요...
  • 이성길 2005/06/23 [19:02] 수정 | 삭제
  • 또 긍정적사고 이데올로기야? 내 의도가 빗나가고 있네?
  • 그래 2005/06/23 [12:52] 수정 | 삭제
  • 누리꾼의 가상시나리오가 훨더 믿음직하다...
    스스로 의심스럽던 것들도 가상시나리오에 의하면 앞뒤가 맞고...
    물론 몇가지는 여전히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수십명이 달라붙어 현장까지 조사한 국방부보다 신문기사를 참조한 누리꾼의 가상시나리오가 오히려더 논리정현하니... 참으로 아햏햏한 상황이군
  • 김학찬 2005/06/23 [12:14] 수정 | 삭제
  • 다변화와 역류의 사회에서 생존의 의미를 새삼 아로 새겨야 하는 혼동의 세월입니다. 희망
    은 어디만큼 있습니까? 아픔이 너무 길기만 합니다. 비탄이 너무 길기만 합니다. 선체로 기
    다리기에는 세월이 너무 깁니다. 말라붙은 피눈물 은하수 띄워 가슴과 가슴에 노둣놀을 놓
    아 오작교 건너 희망의 땅에서 슬픔 딛고 다시 만날 그 세월은 언제 입니까? 그래요 '삼순이'
    가 희망 입니다.

    최근 자사 드라마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내 이름은 김삼순'과 '굳세어라 금순아'에 이
    어 MBC사장 '최문순' 마저 합류하여 명실상부한 '삼순'이들의 나래짓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80년대 후반 비편집국 근무로 단위 언론사 노동조합 단체교섭위원으로 편집과 편
    성을 한때 연구하였습니다. 경향신문 기자 부당해직 복직투쟁 대열에도 참여한 바 있는 '언
    론개혁' 염원인으로 KBS사장의 개혁 실패에 연이은 최문순사장의 등장에 누구보다 애정어린
    관심을 표명하는 네티즌입니다.

    인터넷 서핑으로 걸려든 2005.06.20 등재 김대중의 '인권보다 절박한 북 동포의
    생존권에 대해서' 라는 제목의 글나부랑이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찾다 그 생존권을 먼저
    죽여 버리겠다는 몰상식과 광기의 짐승놀음일 따름입니다. '삼순이'를 버리고 눈물짓게 하
    는 파렴치한 민현우역과 일치하는 배신자로 김대중이 적격 입니다. 또 한사람의 배신
    자인 최고권력의 정치인도 있습니다. 왜 이들은 우리들을 '삼순이'가 그러하듯 배신한 현우
    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는 신파극의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합니까?

    취임 후 첫작품인 인사가 성공작이라는 MBC 최문순사장이 스스로 선택한 '삼순이'이는 결코
    현실이 아름답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고난의 길입니다. 드라마야 작가 임의대로 얼마든지 해
    피엔딩으로 각색할 수 있다손 치드라도 현실속 '삼순이'의 길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번
    민의 길 입니다.

    방송과 신문들은 역사의 변혁기에 저지른 아부와 굴종의 파렴치한 망국적 과오에 대해 당대
    집권자 시절 단 한번도 반성과 사과를 경험한 전례가 없습니다. 백번을 양보하여 총, 칼 앞
    이라 양해할 수도 있습니다. 언론개혁 후배로써 언노련 선배인 최문순 MBC사장에게 묻습니
    다. 공정보도인 정도언론의 한계에 과부하가 걸린 'MBC 광란의 허깨비 무당춤'으로 노무현
    을 탄핵의 실정에서 살려 놓으니 나라가 잘 돌아가고 행복하십니까? 군화발 총,칼이 사라진
    지금 이성잃은 편파보도의 과오를 반성하고 사과할 용기가 있습니까? 이처럼 '삼순이'의 길
    은 결단을 요구하는 자기부정이요 고통과 인내의 길입니다. 이겨낼 자신 있으신가요?

    저는 '노무현 투표, 반성하고 사과합니다'란 글을 쓴 바 있고 내면의 정중함은 삼배(三拜)
    로 표한다고 했으니 이번이 마지막이 될 반성과 사과가 이어집니다. MBC가 언론개혁 첨병으
    로써의 무궁한 발전을 소망함과 아울러 이배(二拜)와는 내용이 조금 바뀌는 희망찾는 삼배
    의 길입니다.

    지금은 '민주개혁'이라는 이름도 의미도 퇴색되어버린 홈페이지를 포함하여 크고 작은 20여
    개의 게시판에 기고를 하는 네티즌입니다. 허구인 드라마 속의 삼순이가 아닌 척박한 현실
    과 맞닥뜨리는 '삼순이'입니다. 글재주가 별로라는 거 잘 압니다. 부덕의 소치라 설득력이
    모자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인식과 상황의 오류는 바로 잡아야만 하기에 지금은 고
    독과의 전쟁에서 힘겨울 강준만교수의 저서 '노무현과 국민사기극'을 다시 펼쳐 읽습니다.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저 '삼순이'이기에 301페이지, "물질적으로건 정신적으로건 다
    른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가 좀더 바람직한 방향으
    로 나아갈 수 있게끔 잘못된 것을 열심히 지적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이며 낙관
    주의자가 아닐까? 또 그런 사람이야 말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따뜻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아
    닐까?"라는 강준만교수의 질의성 이념에 느낌표로 공감하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소리가 심심챦아 민심이 참 흉흉합니다. 최근 어느 게시판에서 노무
    현을 찍지않아 반성할 게 전혀 없는 훌륭한(?) 인물인듯한 '허허'라는 ID의 네티즌과 논쟁중
    "김학찬/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무현같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역사적 과
    오에 대해 뼈저리게 뉘우치고 죄스러워 한 적이 있나? 노무현이 사기꾼 정치를 한다고 비판
    하는 것으로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네. 사기당한 자신의 무능과 어리석음에 대해서도 창피해
    할 줄 알아야 하는 거라네. 반성할 줄 알아야 하는 거라네."라는 강한 질타를 당한 바 있습
    니다. 사실 할 말 없습니다. 반성하고 사과 드립니다.

    강준만교수는 대통령 선거일 2002. 12. 19보다 그 훨씬 이전인 2002. 5. 15 초판 16쇄로 발
    행한 '노무현과 국민사기극' 309쪽에서 "지식인의 현실 참여가 사적인 이권 투쟁으로 전락한
    나라에 희망이 있을 수 없다. 다음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건 그 정권 역시 정치의 모든 영역
    을 '이권 투쟁'으로 전락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어느 누가 되건 말건 지금의 제 16대 대통
    령 당선자는 별볼일 없을 것임을 예언하였고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강교수의 세상을 보는
    눈, 그 탁월한 선견지명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요?

    마찬가지 대통령 선거일인 2002. 12. 19 훨씬 이전인 2002. 5. 15 초판 16쇄 316쪽, 이 페이
    지는 결론부로 책의 맨 끝장입니다. "(김대중으로의) 정권교체는 기대에 못미치는 실망을 낳
    게 한 것도 사실이지만 큰 진보였던 정권교체라는 자심감과 성취감을 거름삼아 정치공학적
    요소가 전혀 없는 진정한 선거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모든 대선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진심
    어린 당부를 올리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무현과 유권자인 우리들은 강준만교수의 소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과오를 저지러고 만 것입니다.

    노무현의 10분의 1을 넘은 티코떼기 부정한 대선자금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발목이 잡혀 한치
    앞을 전진하지 못하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유권자인 우리들은 강교수의 지론대로 이를 잘 감
    시 감독하여 깔끔하고 흠집없는 공정선거로 부패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환희를 맛본 연후,
    갈증을 해소하고 끊임없는 개혁으로 나아가야 했는데 그렇지를 못하였습니다. 노무현이나 우
    리들은 다 강교수에게 아직도 다 갚지못한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중요한 사실은 책 전체의 요점정리랄 수 있는 '머리말' 19쪽에 "이 책의 마지막 페이
    지에 이르러선 이 책은 '노무현을 위한 게 아니라' 한국 정치를 위한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
    여 주실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특정 정치인의 당선보다는 대'국민사기극'을 펼치는 흉악무
    도하고 파렴치한 언론을 개혁하기 위한 소도구로 노무현을 언급했을 따름임을 행간에 담아
    암시하고 있습니다.

    척박하고 암울한 현실의 한국사회를 뒤바꾸고 인간 심성의 근저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언론
    개혁과 정치위상의 업그레이드'을 주장하는 강준만교수의 깊은 뜻은 우리들은 간과하고 말았
    습니다. 그만 눈이 멀어 아무 생각없이 한계가 뻔한 노무현이라는 자연인, 그 '사람'에게만
    집착한 과오는 반성하고 사과 해야 마땅합니다.

    일배(一拜) 당시 이너모스트 게시판의 ID '이너맨'님은 "노무현의 사기극을 이제 깨닳으신 것
    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의 열망은 순수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리도 분노하는 것이 아닐까
    요? 그렇다고 사기당한 사람이 무슨 죄가 있다고 반성까지 하십니까?"라며 저를 위로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녕 사기라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반드시 돌려받
    기 위해서라도, 드라마에서 막상 맞닥뜨리자 울며불며 현우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는
    신파극의 당찬 '삼순이'의 현실체이기에 먼저 어리석음을 머리조아림은 절대자인 신에대한
    저의 순종입니다.

    내면의 정중함인 삼배(三拜)가 파도를 타는 지금 '삼배순례'중에 나타나는 게시판의 여론 향
    배와 미세한 반응까지를 종합하여 이론의 생수인 강준만교수에게 우리 네티즌들의 진솔한 요
    망사항을 섭렵하여 한적한 어느 적정 타이밍에 저는 온유하나 직설적인 필체로 진언 올릴 것
    입니다. 독자제현의 긍정적 비판과 성장을 위한 질타의 모든 고견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