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가네코 메구미라는 이름의 일본인 무명 모델이 일본의 '스포니치' 신문 인터넷판( www.sponichi.co.jp)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경이과대학 제약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 유학생의 친일발언이 일파만파로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재일유학생 윤 모씨(25세. 남)의 미니홈피는 일본인 보다 더 노골적인 친일발언이 담겨져 있고, 21일 다음포털 카페 동경유학생모임(일명 동유모)에 올라온 게시물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어 있다. 게시물에 올라온 윤 씨의 글은 한마디로 '한국인은 주제파악 못한다...' , '한국엔 진리가 없다, 다만 군중심리가 존재할 뿐이지...'라며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을 태연히 하며,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에 대해 왜곡된 결론을 스스로 내리고 있다. 문제가 된 윤 씨의 미니홈피는 다음과 같이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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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골적인 친일발언으로 문제가 된 한국유학생 홈피 © 윤씨의 미니홈피 | 日本私立最高峰東京理科大藥學部 일본사립최고봉 동경이과대 약학부 天皇皇后兩陛下 천황 황후 양 폐하 德仁皇太子陛下 도쿠히토 황태자 폐하 紀宮愛子樣万歲 키노미야아이코 (태자 딸) 님 만세. 윤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분노를 더욱 촉발시키고 있다. 竹島は國際法上日本固有の領土に疑い樣がありません。 다케시마는 국제법상 일본고유의 영토임에 의심할여지가 없습니다. 韓國の獨立とその領土はサンフランシスコ講和條約により設定されています。 한국의 독립과 그 영토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의해 설정되어있습니다. よって韓國は竹島を不法占拠してるのです。 따라서 한국은 다케시마를 불법점거하고있는것입니다. かえれ竹島。島根県管轄日本の領土よ。 돌아가라, 다케시마는 시마네현관할 일본의 영토다. 出産と徴兵を一緒にするな。 출산과 징병을 똑같이 취급하지마라. だったらてめら二十歳以上の女性を強制的に 人工授精させて出産させたら公平じゃないか。 그렇다면 니놈들중 20세이상의 여자를 강제적으로 인공수정시켜서 출산시키면 공평하지않겠냐. てめぇら 朝鮮人の糞野郞ども、死にてぇか、あほんだら。 네놈 조센징 개ㅇㅇ들 죽고싶냐. 븅ㅇ들. 竹島は明らかに日本のモノに疑い樣はないんだよ。知ったかバカども 다케시마는 명백히 일본것임에 의심할 여지가없다구. 알았냐 바보들. 이상의 글을 보면 도저히 한국인이 쓴 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의 입장에서 한국(인)을 폄하하고 있다. 윤 씨가 이같은 생각과 글로 표현하게 된 배경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윤 씨의 경우 한국으로 다시 귀국해서 사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영향력을 끼칠 기회가 많을 수 있다. 개인적인 사상이나 가치관은 문제 삼기 어려우나 향후 한국에서 사회적인 위치가 중요해 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 이 글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한국 유학생의 철없는 소리라며 일침을 가하고 있지만, 다른 유학생들 조차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어 당분간 사이버 상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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