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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분노,전교조로 불똥
내신 등급제 추진 반대 까페 하루만에 2000명 넘어서
 
이계덕   기사입력  2005/05/01 [23:49]
내신등급제로 인한 고교생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백여개의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으며,1일 오전 12시부터 3시까지 서울특별시 교육청 홈페이지가 다운이 되기도 하였다.

고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만든 내신등급제 반대 추진까페(http://cafe.daum.net/freeHS) 에는 하루만에 2000여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하는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또 까페에서는 교육부를 강력히 비난하며 일부 학생들은 등교거부와 교육부로 찾아가 시위를 벌이자는 주장까지 나오는등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한편 전국 교직원 노동 조합(http://www.eduhope.net/) 홈페이지에도 전교조 정보통신국 게시판 관리자의 망언과 내신등급제에 대한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는것과 관련 학생과 학부모들에 수백여개에 달하는 비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보통신국 게시판 관리자의 망언은 다음과 같다.

"자살이라? 그래 고일 중간고사 하나 망쳤다고 자살질인가? 푸우하하하하하하하하 수능 못 보면 떼로 자살을 하겠구만. 엄살 그만 떨고 학교의 가르침과 교과서의 내용을 중심적으로 공부해서 알찬 고등학교 생활을 영위하도록 그러면 곧 인서울이다 뭐다 하는 소망 자연히 이루어 지게 되어 있어. 기껏 꿈이 인서울인가? 국제 무대를 바라보고 노력하도록. 좀생이들 같으니라구."

전교조 게시판에서 '남상현'씨는 "전교조의 속뜻은 어떻게 해서라도 보직제를 하여 현 전교조 활동 간부들이 교장한번 해 볼려는 검은 속샘을 가진 단체" 이며 "교총의 숨은 뜻은 초빙교장 많이 만들어 교장정년 늘리려는 술책 전교조의 보직제를 반대하는 척하면서수석교사제라는 이름으로 승진 못한 교사들을 달래며 관료들을 보살피는 생명을 이어가며 연연하는 단체"라며 두 교육단체를 모두 비난했다.

'개자석'이라는 닉네임을쓰는 네티즌은 "필요할때는 학생 동지이면서,반대할 때는 냄비근성" 이냐면서,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을 강력히 비판했으며,

'고1엄마'라는 네티즌은 "내신은 한번 잘못보면 영원히 따라다니는 망령같기에 1번의 시험 잘못으로 자기 능력에 못미치는 결과를 초래하고있다"며 "우리 아이도 항상 고르게 성적이 나오는 아이였으나 내신등급제로 4%안에 못들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시험 첫날 첫시험 너무 긴장되어 한문제를 풀다가 실수하여 너무 놀란 나머지 시험시간에도 쫒기어 시험을 엉망으로 치고 나와 다음날 시험을 못볼 지경으로 울었다"며 안타까움의 글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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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5/01 [23:4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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