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 분당 대진고등학교 정문에는 "인권의 공동묘지 대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학교 곳곳에는 학생들의 요구사항들이 적은 <락카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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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의 공동묘지 대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분당 대진고등학교 정문에 를 벌이고 있다. © 1318바이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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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대진고 학생이 학교 훈화비에 를 벌였다. © 1318바이러스 |
그리고 몇일 전 분당 T고와 성남 N고에서도 두발제한 폐지와 학생인권보장을 요구하는 락카시위가 이루어졌었다. 또한 성남 정보산업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차원에서 두발제한폐지 서명운동을 진행하여 약 1000여명이 서명을 했다.
한편 이러한 분당, 성남 지역의 학생들의 조직적인 시위와 서명운동은 결국 경기도 교육청의 <두발 및 용의복장 규정의 재.개정 지침>을 내리는데까지 이어졌다. 이 공문 참고사항에는‘성적 제한 등을 포함하여 학생회 임원 자격 제한 제·개정할 것, 학생회 관련 선도부, 규율부를 예절부, 질서실천부 등으로 변경할 것, 교사에 의한 소지품 검열 삭제 또는 수정할 것’등이 담겨있다. 또한 오는 9일까지 교육청의 재.개정 방향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주기로 하면서 사실상 학생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 17일 일요일에는 경상남도 진주에서 '행동하는 청소년'등의 단체의 주도로, '두발 규제 폐지'를 요구하는 캠페인 및 거리시위가 열리기도 했으며, 오는 5월 14일에는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앞에서 '노컷 아이두( http://nocut.idoo.net)와 학생인권수호 네트워크 등의 주최로 중,고생들의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두발 제한 폐지의 열기가 오프라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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