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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문-안 후보 단일화만로는 대선 승리 어렵다"
문-안 단일화 + 진보진영, 시민사회 아우르는 연대 필요
 
조기선   기사입력  2012/10/26 [17:24]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6일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두 후보뿐만 아니라 진보진영과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그리고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인 자신이 진보적 정권교체의 공동 책임 주체"라며 "세 후보가 단순히 후보 대 후보의 연대가 아닌 세력대 세력의 연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정권교체에 급급한 후보 단일화라면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인가 숙고해야 한다"며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 단일화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과 시민사회를 포함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심 후보는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이정희 후보 4자 단일화'에 대해서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도 낡은 진보인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심 후보는 "한국정치의 쇄신과 한국 야당의 혁신,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호남인이 진정한 진보 세력의 미래를 열어줄 것을 당부한다"며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이밖에 심 후보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99% 국민을 절망하게 만드는 1%짜리 보수적 기득권 정당간의 통합에 불과하다"며 합당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한 마디 했다.

심 후보는 "오늘은 10.26 33주년으로 독재체제의 비참한 말로에 대한 역사적 교훈의 날"이라며 "아직도 과거로부터, 과거로부터 계승된 기득권으로부터 그리고 그 혈연적 관계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며 박 후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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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26 [17:2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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