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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비정규직 외면한 복지주장은 위선"
 
김재덕   기사입력  2011/01/31 [22:46]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31일 "복지 중에서 제일 시급한 것은 비정규직 문제"라며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고 복지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규직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최대 희생자이고 이 때문에 양극화가 악순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유권자 자제들에 대한 취직 부탁을 많이 받는데 어렵게 알선해주면 1년도 안돼 그만 둔다"면서 "지방에 취직됐는데 130여만원을 받고 지방 생활을 도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청년들이 어떻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며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숫자가 많아진 게 오래됐고 비정규직 문제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 이를 외면하고 선별적 복지를 얘기하는 것은 한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비정규직은 노동 3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지난 2006년 비정규직법을 만들었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회통합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에 천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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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31 [22:4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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