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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력 인터넷 신문 피알한닷컴, 수익모델 창출 실패로 휴간
 
심재석   기사입력  2003/08/09 [14:08]

대전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인터넷 신문 피알한닷컴(http://www.prhan.com)이 경영난으로 8일부터 휴간에 들어간다.
피알한닷컴은 2000년 11월에 창간한 충청지역 최초의 종합인터넷 대안 언론으로 지난 3년간 지역소식부터 여성, 장애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그러나 피알한닷컴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수익모델 창출에 실패하고 지난달 9일 이후 컨텐츠도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피알한닷컴 김용덕 대표이사는 ‘독자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문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이 있기까지 찹작한 심정 이루 말할 수 없겠으나 가능하다면 재 충전을 통해 복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인터넷 이용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피알한닷컴 이외에도 대덕넷(http://www.hellodd.com/kr), 디트뉴스24(http://www.dtnews24.com) 등 지역인터넷 신문들이 독자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그러나 피알한닷컴을 통해 보여진 지역신문이라는 한계극복과 수익모델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남은 신문들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래는 피알한닷컴의 공지문내용이다.


'피알한닷컴'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본보는 2003년 8월 8일 자정부터 잠정 휴간에 들어갑니다.
휴간의 주된 사유는 경영난입니다.

지난 2001년 11월 1일 '대안언론'을 기치로 창간한 본보는 독자 여러분의 사랑에 힙입어 정론언론으로 매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경기불황과 내부적으로는 수익모델 창출에 실패하고 독자 여러분의 욕구에 부흥하지 못한 컨텐츠로 부득이 잠정 휴간을 결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같은 결정이 있기까지 착잡한 심정 이루 말할 수 없겠으나 가능하다면 재 충전을 통해 복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으며 이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피알한닷컴'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독자여러분께 죄송합을 전합니다.

2003년 8월 8일 (주) 피알한닷컴
대표이사/편집국장 김용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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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8/09 [14:0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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