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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시행령 폐기' 도보행진 나서
4일 오전 안산분향소 출발 5일 오후 광화문 도착 예정
 
김철관   기사입력  2015/04/04 [19:38]
▲ 도보행진     © 인기협

세월호 유가족들이 영정을 들고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경기도 안산분향소에서 서울 광화문 농성장까지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4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가로 막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온전한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후, 세월호 유가족 및 참가 시민들이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 1차 삭발에 이어 4일 오전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2차 삭발이 이어졌다. 유가족들은 4일 오전 10시 안산 합동분향소를 떠나 단원고, 안산시청을 거쳐 월파공원, 부곡공원을 지났다. 유가족들은 가슴에 영정을 품고 걸었고, 안산 부곡공원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 1시 30분경 이곳을 떠나 안산 하늘공원, 수암파출소, 목감사거리, 광명체육관, 광명시청을 지나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저녁식사와 간담회 및 강연을 마치고 취침에 들어갔다. 
▲ 한 유가족이 영정을 품고 슬픔에 잠겨 있다.     © 인기협

5일 오전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출발해 광명시민체육관, 광명시청, 성애병원, 철산대교, 구로공단, 구로구청, 구로시민공원, 신도림역, 영등포역을 지나 여의도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국회 앞과 마포대교, 공덕오거리, 충정로를 거쳐 오후 5시경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416시간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위한 공동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세월호유가족협의회는 지난 1일 저녁 긴급 총회를 열었고,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삭발 및 단식농성 계획을 발표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는 4월 16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년 범국민 추모제를 열어 선체 인양촉구와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광화문 집중농성과 청와대 항의, 시행령 반대 의견 온라인 긴급행동, 신문 전면광고 제작 긴급행동, 4월4~5일 시민 유가족 안산-광화문 도보행진, 4월 16~18일 촛불문화제 및 범국민대회 참여 등 ‘416시간 시민긴급 행동’을 발표했다.

▲ 포스터     © 인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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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04 [19: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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