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고협(전국고등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냈던 김새롬씨가 민주노동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새롬씨는 민주노동당 게시판 및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국참당과의 통합되어 만드는 `통합진보당`에 합류할 수 없어 탈당 한다고 밝혔다.
▲ blog.daum.net/21cleadership | | 민주노동당은 지난 08년 심상정, 노회찬, 조승수 의원 들을 중심으로 집단 탈당하여 진보신당을 창당 하여 분당 되었다가 최근 진보신당과 재통합을 추진했었다. 그러다가 진보신당에서 민주노동당과의 재결합 안건이 부결되면서 심상정 노회찬 전 의원들은 다시 집단탈당을 하여 `새진보통합연대`를 만들어 민주노동당과 국참당까지 통합한 신당을 만들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당대회에서 국참당과의 통합 안건이 부결 되었지만 이정희 대표는 11월 27일 당대회를 다시 열어 가결 시켰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소수세력들은 반발 하고 있고 평당원들은 탈당하고 있다. 금천구 위원회 소속의 김선정 당원을 비롯해 평당원의 탈당행렬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김새롬 전 의장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보수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며, 당대회 결과에 불복하고 당대회를 다시 연 절차를 비판 했으며 '국참당은 유시민의 사당`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의장은 진보정당과 국참당과의 통합을 맑은물과 구정물의 섞임에 비유한 이른바 `구정물론`을 다시한번 강조 했다. 구정물론은 맑은물과 구정물에 비유하여 진보정당과 국참당과의 통합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을 처음 제기한 사람도 김 전 의장이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10년 파주시장 선거에 민주노동당 파주시장 후보로 거론됐었고 최근에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탈당을 선언한 김 전의장은 국회의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듯 하다. 최근 민주노동당을 탈당하는 평당원들의 움직임이나 김 전의장이 속한 세력이 여전히 통합진보당에 남아 있는것으로 보아 김 전 의장은 진보신당 등에 입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을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전고협 의장을 지냈고 줄곧 학생운동을 해 왔던 김 전의장의 탈당이 연쇄탈당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전고협 동우회 소속으로 알려진 당원들은(2010년 홈페이지 기준) 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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