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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朴 복당 대반격-강 대표 또 거부…복당 갈등↑
 
도성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이어 정형근, 김학원 최고위원이 친박인사들의 복당을 요구한데 대해 강재섭 대표가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히는 등 당내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친박 복당론자들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강재섭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복당 논의 자체를 계속 거부하자 이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박계인 김학원 최고위원은 30일 회의에서 "전직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박 전 대표의 요구를 묵살해서는 안된다"며 복당을 촉구했다. 김학원 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친박 인사들의 복당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래야 7월 전당대회도 좋은 환경에서 치러질 것"이라며 사실상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정형근 최고위원도 "탈당은 잘못된 공천의 결과인 만큼 복당 문제를 더이상 회피하거나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박연대든 친박 무소속 연대든 억울하게 공천에서 탈락한 분들은 선별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전원 복당 요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정형근 위원은 이재오, 이방호 의원의 공천 개입을 맹비난하면서 복당 주장에 크게 힘을 실었다.
 
정 위원은 "18대 총선 공천에서 이재오 의원은 사심을 갖고 라이벌들을 모조리 내치면서 당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고, 이방호 전 사무총장도 호가호위하면서 대통령을 속였다"며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은 이들이 낙선한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은 "공천을 잘못한 당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억울한 공천 탈락자들을 복당시켜 친이든 친박이든 대동 단결해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보자"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으로 복당문제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분위기였고,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박근혜 전 대표의 최고위원회 복당 논의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강 대표의 발언은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볼 수 있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화해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 인사 복당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이같은 논의가 다시 거부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복당을 둘러싼 당 내홍이 더 깊어 질 것으로 보인다. / CBS정치부 도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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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4/30 [18:0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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