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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강금실만 띄우는 게 개혁정당인가"
 
CBS노컷뉴스   기사입력  2006/04/10 [11:01]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후보경선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경선 불참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계안 의원은 "전체 선거인단의 50%인 일반국민선거인단을 신청자 방식에 의해 구성하자고 요구했으나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여론조사로 대체했다"고 주장했다.

이계안 의원측은 "국민 참여방식을 여론조사로 대체하기로 한 것은 인기몰이 투표 방식과 다름이 없다"며 "이것이 과연 국민참여 경선을 만들어 내 대선승리를 이끌었던 민주개혁정당의 결정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계안 의원은 "거당적으로 강금실 후보 띄우기에 전념하는 당지도부의 불공정 행위를 참고 기다렸으나, 이번 결정으로 더 이상 인내가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주장하고,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과연 공정한 경선을 관리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강금실-이계안 '국민참여경선'으로 결판낸다
4월말 경선 확정, 기간당원와 일반당원은 1만여명 수준
 
열린우리당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르기로 하고 장소가 마련되는 대로 4월말 경으로 경선 날짜를 확정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10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당헌 당규대로 기간당원과 일반당원, 국민참여 비율을 3:2:5로 확정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기간당원과 일반당원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국민참여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는 또 경남지사 후보에 김두관 최고위원, 경북지사 후보에 박명재씨를 후보로 확정지었다.

한편 전남지사 후보 선정과 관련해서는 기간당원과 일반당원 국민참여비율을 3:2:5로 나눠 경선하되 투표 방식이 아닌 전면적인 여론 조사로 하기로 양후보간 합의해서 후보를 결정하기로 서범석, 송하성 두 후보가 합의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밝혔다.
 
CBS정치부 이재웅 안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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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4/10 [11:0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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