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최연희 사무총장이 한 음식점에서 동아일보 여성 기자를 성추행한 일로 26일 모든 당직에서 사퇴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최연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변명이 참으로 우습다. 그 여성 기자가 음식점 주인인줄 알고, 과감하게 성 추행을 하였다고 한다. 그 양반, 음식점 주인은 함부로 성 추행을 할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겠다. 아니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모든 인간은 직업에 귀천이 없이 평등하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며, 또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한 정당의 사무총장 쯤 되었던 사람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 이다. 기자는 사람이고, 음식점 주인은 사람이 아닌가? 기자의 인격은 소중하고, 음식점 주인의 인격은 함부로 대해도 마땅하는 말인가? 한 정당에 속해 있는 사람이기에 물어보는데 기자는 당의 유권자이고, 음식점 주인은 유권자가 아닌가? 기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음식점 주인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대한민국 국민만이 소중하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최연희 전 사무총장이 대한민국의 정당에 속해 있는 사람이기에 물어보는 것이다. 기자와 음식점 주인을 차별하며, 직업의 귀천을 논하고, 직업에 따라 사람을 함부로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한 정당의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그 정당은 당 사무총장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사람을 임명할때에 그 자질과 인격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체 임명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정치의 가장 기본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 그 직업이 무엇이든지간에 그 사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람이기에 태어날때부터 부여된 인간으로써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기본이며 또한 정치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한 사람이 정치를 한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갈 것인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다시는 정치 할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