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청소년, ‘비폭력, 반편견’ 위한 도심 행진연다
18일 청소년위원회 주최로 4천여 명 참가, 청소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이계덕   기사입력  2005/08/16 [17:28]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청소년 평화 대축제를 실시한다.
 
지난 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이하여 제주에서부터 비폭력, 반편견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평화, 희망, 통일등 세개의 팀으로 나뉘어 국토 대장정을 진행해 온 청기사(청소년 평화의 기사) 1000여명과 일반 청소년, 소수 청소년(장애, 탈북 , 성 소수자, 가출경험,폭력경험, 외국인 청소년)등 4000여명이 참여한다.
 
이 축제는 학교 폭력, 사이버 폭력등 각종 폭력을 반대하고, 성 소수자와 장애인등 소수자들과 청소년들이 사회적으로 미성숙하다는 등 각종 편견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청소년들의 의지가 반영되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든 선언문을 낭독하고 최영희 청소년 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도 하며, 이해찬 국무총리, 김진표 교육부총리, 이명박 서울시장 등도 참석하여 축사와 개회사가 이어진다.
 
한편, 저녁시간에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보내온 쌀?나물로, 직경 4m의 대형 용기와 2m의 주걱을 이용하여 16개시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평화의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평화, 희망, 통일을 상징하는 풍선 띄우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청소년의 열정과 끼를 엿볼 수 있는 청소년동아리 공연과, 데프콘, 윤도현 등의 연예인 축하공연, 평화ㆍ희망ㆍ통일을 청소년의 몸으로 표현하는 강강술래, 기차놀이 등 '평화의 몸짓'이 계속된다.
 
청소년 푸른 성장 청소년 평화운동은 기존의 다른 평화운동과는 달리, 청소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으로 우리사회에 잠재된 폭력과 편견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와 비폭력과 반편견 평화를 염원하는 피켓을 들고 도심을 행진한다.
 
지난 5월에는 내신등급 상대평가제를 반대하는 촛불 집회와 두발 자유화를 요구하는 문화제등 고교생 수백여명이 모인 이례적인 집단행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6월 정치관계법 개정안이 선거연령이 19세로 하향되기도 했다.

또 전국 47개교 학생들이 모여 구성한 국내 최초의 고등학생 자치조직인 한국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의장 김백건)은 지난 6일과 7일 방화동 국제 청소년 센터에서 1차 대의원대회를 가지기도 했으며 이 단체는 한국 청소년 진흥센터에서 진행한  '2005 e-청소년 좋은 콘텐츠 페스티벌 -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사단법인이 아닌 청소년 주도로 만들어진 청소년 자치 조직으로서는 최초로 전국 고등학생 대 토론회를 개최사업에 250만원의 지원을 받기도 하는 등 고교생들의 파워가 급부상하고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5/08/16 [17:28]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