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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자 2006/11/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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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빠지셨네.. 헐~
    그대 욕망이나 맑게 비우고 소제하라!

    노자가 도척의 욕심은 더러운 욕망이고 너의 쥐새끼 같은 욕심은 더럽다 할 욕망이 아니라고 할 것 같냐?

    노자가 말한다. 도토리 멱살잡이 인간들아, 웃기고 자빠지셨구나.

    天下皆知 美之爲美 斯惡已 天下皆知 善之爲善 斯不善已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도덕경 2장 중.. 인용)
  • 황구문학상 2006/11/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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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만자로의 황구라
    [황구라 문학상 출품작] 킬리만자로의 황구라 (킬리만자로의 표범)







    명성을 위해 논문에서 구라를 안치는 과학자를 본 일이 있는가?

    멍청하게 윤리적이고 양심적으로 연구하는 진짜과학자




    나는 과학자가 아니라 구라쟁이였다.

    구라 열라게 치다가 뽀록나서 개망신당하고 퇴출되는

    폐쇄된 설대연구실의 그 구라쟁이 되버렸다.




    자고나면 조작증거 나오고 자고나면 욕 얻어먹는

    나는 지금 설대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존내 조사받고 있다.

    월화수목금금금 연구실의 CC카메라 앵글 어디에도 나는 안 보인다.




    이 큰 과학계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남겨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쇤이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




    영웅처럼 왔다가 구라쟁이 될 순 없잖아

    구라 친 논문일랑 철회 해야지

    뽀샵질 조작으로 전 세계에 밝혀져도

    끝까지 구라치며 버팅겨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구라 치냐고

    끝까지 버티는지 묻지를 마라

    사기 친 남자의 창피한 심정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로해 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구라때문이라구




    구라가 국민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 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국민들이 진실을 원한다는 건 모르고 하는 소리지.




    나는 영롱이를 복제했다고 했다.

    너희는 영롱이를 사랑했다.

    나는 스너피를 복제했다고 했다.

    너희는 스너피를 사랑했다.

    나는 줄기세포 만들었다고 했다.

    너희는 줄기세포를 믿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다 구라였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게 가득 찬 것 같으면서도 텅 비어 있는 내 연구에 건배~




    ♣♣♣




    조작이 어려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어려운거야.

    윤리도 성과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속인다는 건 어려운거야.




    조작이란

    몰락이 보이는 가슴 아픈 구라

    조작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들 잃어도

    조작은 후회 않는 것

    그래야 낚았다고 할 수 있겠지




    ♣♣♣




    아무리 국민들이 비난을 해도 세계를 낚을 뻔한 구라쟁이로 나는 남으리.

    뽀샵질하고 조작된 연구일지라도 거센 검증요구 비난이 쏟아져도

    꺾이지 않는 희대의 구라쟁이 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나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야.




    ♣♣♣




    줄기세포인가 동물복제인가 저 높은 곳 사이언스잡지

    오늘도 나는 버티리 구라를 치며.

    음모론 주장하고 예전에 동지였던 자들한테 뒤집어씌우며

    그대로 구라쟁이된들 또 어떠리.




  • 황구문학상 수상작 2006/11/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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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낚던 밤 (별 헤는 밤)
    다낚던 밤

    지나가다

    영롱이 우유통차던 목장에는
    떡밥 문 기자들로 가득차 있읍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세계를 대롱대롱 다 낚을 듯합니다.
    머리속에 하나 둘 떠오르는 구라를
    미쳐 다 못치는 것은
    자칫 뽀록이 나는 까닭이요
    선종이 뽀샵질이 덜 끝난 까닭이요
    아직 나의 후원금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구라하나에 감전과
    구라하나에 무균돼지와
    구라하나에 낭림이와
    구라하나에 사이언스와
    구라하나에 줄기세포 허브와
    구라하나에 난자 뽑던 을순아, 수야
    그리고 귤희야
    나는 구라 하나에 낚인 년놈들 하나씩 불러봅니다.
    잘나갈때 모이던 황금박쥐들의 이름과, 제랄드 쉐튼, 엘리스 머독
    이런 외국학자들의 이름과, 벌써 장관이 된 유시민과 노통, 동영, 오명, 학규들과
    알럽황과 중전 빈주들의 팬클럽과, 딴지, 석프, YTN, 법보, e-조은신문
    이런 찌질한 언론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을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줄기세포가 아슬히 멀듯이
    을순아
    그리고 니는 멀리 피츠버그에 있지 말입니다.

    나는 존내 억울해
    그 많던 음모론이 개무시된 감방 안에서
    '한학수, 노성일, 서조위, 검찰 ㅆㅂㄻ 들'
    을 써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꼰지른 유영준, 미국의 심장부에서 같이 구라까고도
    배신때린 문신용, 소장 씹새 브릭, 디씨황까들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난자가 충분히 공급되고 6개월의 시간이 주어지면
    배반포 위에 미즈메디 줄기가 피어나듯이
    스너피 묻힌 관악산에도
    할구분할 의혹이 무성할 게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