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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 2006/03/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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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주의를 옹호하다보니 좀 논리적 비약이 심한 글로 보입니다.
    기존의 시각에 대한 어떤 차별화된 시각의 신선함은 있는 글입니다만, 여성주의 관점의 당파성을 고집하다보니 너무 배타성을 보이거나 논리적 비약과 일반화가 과도하지는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민족주의=마초=친일파와 한통속...이런 등식은 마치 여성주의=반일 이런 등식이 황당한 일반화이듯 마찬가지로 황당한 등식이 아닐까요?

    가령 "여성주의자들은 일본인의 특성을 좋아하지도 않으며 일본인을 존경하는 감성도 없다. 마초들에게만 친일 감성이 생긴다." 이런 지적은 조선일보 게시판의 댓글란의 허다한 마초 반일파만 보아도 쉽게 깨질 수 있고, 강정구 교수 같은 민족주의자는 몇해전 '만경대사건'시 조한혜정 교수로부터 가장 양성평등적인 가정 중 하나라는 칼럼의 옹호를 받기도 했지요. '민족주의=여성주의의 적'이라는 과도 일반화된 단순등식이 왜 문제인지는 우리가 여성주의를 단일한 비복수적 형태로 보아서는 곤란하듯이, 민족주의 역시 단일한 것이 아님을 볼 때 좀 더 현실적으로 이해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신선한 내용도 많은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