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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5연승, 한국 농심배 우승
 
취재부   기사입력  2005/02/26 [18:20]

한중일 바둑국가 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이 초반 연패의 불리를 딪고 막판 이창호 9단의 5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26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 호텔에서 벌어진 농심배 최종국에서 중국의 왕시 5단과의 대국에서 초반의 우세를 착실히 밀어부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에서 6연승을 차지했고, 이전 진로배부터 포함하면 단체전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이창호 9단은 이번 승리로 5연승을 달성, 연승상금 3천만원(3연승에 1천만원)까지 부상으로 챙겼다. 막판 3연승은 왕레이 8단, 일본의 왕밍완 9단 등 모두 왕씨인 점이 흥미롭다.
 
이창호 9단은 새로운 기록도 세웠는데, 예선 포함 29연승을 올렸고, 단체전 본선에서만 14연승을 거둬 80년대 중반 일본과의 슈퍼대결에서 4년에 걸쳐 11연승한 네웨이핑의 기록을 깼다. 그러나 국가대항 단체전에서 최고 연승기록은 농심배의 전신은 제5회 진로배에서 서봉수 9단이 거둔 11연승이 최고이다. 
 
한편, 주최측인 농심에서는 중국의 높은 바둑열기와 이창호 9단의 인기를 감안, 신제품인 ‘불패’라면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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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2/26 [18:2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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