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노대통령의 주적은 '조중동'이 아니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개혁실종, 대미굴종주의가 지지층 이탈불러
 
김영국   기사입력  2004/07/13 [21:58]
저주의 굿판에 이은 노란굿판의 등장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 조ㆍ동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놓고 벌이는 굿판싸움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여기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등 정치권까지 가세 국가적 중대사를 놓고 마치 편가르기 싸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발목잡기식 조ㆍ동의 ‘저주의 굿판’에 대항하는 “친노들이여 조중동이 온다. 단결하여 싸우자”고 주문을 외치는 노 대통령과 청와대, 열린우리당의 ‘노란굿판’ 싸움이다.

굿판에 등장하는 단어들 또한 갈수록 도를 더해 행정수도가 아니라 난장판이 되어갈 조짐이다.

급기야 오늘(13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까지 회부되어 이제는 사법부마저 굿판에 끼어들어 험한 판결을 해야할 상황이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 열린우리당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퇴진운동이라며 포문을 열기 시작해서 저주의 굿판 , 광분하는 반동의 물결, 지역주의 세력, 탄핵세력과 연계된 대선결과 불인정 세력이라며 연일 행정수도 이전 반대세력에 대한 딱지 붙이기식 공격에 치중하고 있다.

이에 조ㆍ동과 한나라당도 뒤질세라 지지율이 떨어지고 일이 꼬일때마다 으레 야당과 비판신문 물고 늘어지기에만 매달리는 수준낮은 정권, 국민에 대한 협박, 논리빈곤에서 비롯된 패배의식의 발로, `탄핵횡재'의 미련이 남은 친노세력들이 수도이전을 정권안보에 이용하는 질낮은 정략적 정치놀음 이라며 맞받아치고 있다.

이쯤되면 저주의 굿판대 노란굿판의 이전투구식 난장판이라고 불러야 할것같다.

물론 청와대가 말한 조.동의 행정수도 발목잡기식 반대는 저주의 굿판이 맞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의 갑작스런 행정수도 반대여론 부추기기는 현재 대통령이 노무현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며, 이는 그간 정권에 따라 수없이 논조가 바뀌어온 조중동의 행태에서 충분히 입증되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에 대항하는 노무현식 응전 또한 미안하지만 "노빠세력들이여 단결하여 조중동과 싸우자고" 주문을 외우는 노란굿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왜 노란굿판인가

지금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단순히 조중동의 반대 여론몰이탓으로만 몰고 가기에는 행정수도이전 반대자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조중동식 선동에 수구세력만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수구세력의 상당수는 기득권적 사고에서 그렇겠지만, 겨우 집 한채 장만해 있는 수도권 서민들의 상당수가 그의 전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집값 하락(재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고 있는 측면도 무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과 시급성 그리고 집값 하락의 연착륙과 반대급부적 주거환경개선 효과등을 정부가 국민들에게 아직 충분히 인지하도록 설명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언론의 무관심때문이라고 하기에는 그동안 현정권이 낳은 크나큰 실책성 이슈들에 파묻혀 차분하게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언론에 공론화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던 탓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행정수도 이전 반대여론의 증가에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총체적 실망과 지지층 이탈의 연장선에서 나타나는 소위 지지자들의 덤핑(投賣)효과까지 겹친 결과이다.

따라서 지금 노 대통령과 청와대, 열린우리당으로 이어지는 참여정부 주역들의 조중동을 상대로한 총 반격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자들을 조중동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규정, 이탈조짐이 심상치 않은 노사모를 비롯한 핵심지지세력부터 다시 노무현을 중심으로 올인시키면서 반전을 꾀히고자 하는 노란굿판의 성격이 강하다.

한마디로 노무현과 노빠세력을 중심으로 개혁세력을 다시 뭉치게 하는 전가의 보도로 휘둘러온 “조중동이 다가온다”라는 양치기 소년식 굿판인것이다.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그 의의와 효과 그리고 과제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축복속에 추진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낱 조중동과의 싸움이라는 정쟁거리로 전락시키고, 언론개혁의 과제마저 전체언론의 환경변화를 위한 본질적인 접근이 아닌 노빠와 조중동 세력간의 지배세력 교체를 둘러싼 권력싸움으로 천착시켜 노빠와 조중동세력을 제외한 다수 중간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는 셈이다.

그것도 이번이 작년 재신임정국과 지난 총선정국 그리고 이번 행정수도이전 관련하여 무려 세 번째 소위 '올인쇼' 시도인 것이다.

양치기 소년이 되어가는 노무현정부

안타까운 것은 노무현 정권이 국민들을 상대로 그동안 세 번의 양치기 소년같은 외침으로 군중들을 끌어 모으고, 일정한 성과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양치기 소년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정작 김선일씨 죽음에 이어 날아온 한국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테러 경고등 이라크 파병으로 인하여 엄습해오고 있는 국가적 테러위험에 큰소리로 외쳐야할 양치기 소년의 울림은 들리지 않고, 생뚱맞게 ‘조중동이 온다’만을 외치고 있는 이 정부의 태도에 대다수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 한겨레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듯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가 대통령 퇴진운동처럼 느껴진다는 노 대통령의 외침에 대하여 절대다수인 73.5%의 국민이 이젠 그런식의 올인쇼에는 별 관심없다고 한다.

탄핵반대를 외쳤던 열린우리당 , 민주노동당 지지자와 무당파들 중에도 적지 않은 수가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조중동의 선동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 등과 관련 추진과정에서의 충분한 검토나 합의부족 등을 들며 나름대로 이유있는 반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걸 여론조사 결과는 말해주고 있다.

이런 사람들마저 지금 노 대통령과 청와대, 열린우리당으로부터 느닷없이 탄핵반대세력, 반동의 물결, 대선결과 불인정 세력으로 몰리는 날벼락을 맞고 있는 셈이다.

지금으로 봐선 두 번에 걸쳐 짭짤한 재미를 보았던 이 노란굿판에 이번에는 손님이 많이 끌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노사모를 비롯한 노빠세력들이 제물을 대줄 가능성이 있으나 그마저도 과거 같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두 번에 걸쳐 국민과 촛불의 힘으로 지켜주었던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으로 대변되는 참여정부의 개혁성과 진정성에 대한 크나큰 배신감이 지금은 치유하기 힘들 정도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파경, 사이비 개혁과 대미굴종주의가 잉태한 산물

그 배신감의 가장 큰 부분은 단연 자국민의 생명의 위협을 앞에 두고서도 파병방침 강행이라는 말로 죽게 만드는 차가운 노무현 정부의 대미굴종주의일 것이다.

국민들의 개혁과 자주적 열망을 담아 수구세력과 싸움에서 승리하고서도 되레 철저하게 미국의 똥개임무를 특수임무랍시고 수행하고 온 집권당 당의장의 미국행보는 아연실색할 정도이다.

그가 미국에 가서 큰소리치며 수행하고 온 특수임무라는 것이 결국 김선일씨의 죽음을 앞에 두고 파병강행을 천명한 것을 참여정부의 대단한 자랑거리로 치장하는 것이었으며, 다음에도 자국민의 희생이 있던 말던 부친의 빨치산 이력까지 내세우며 부시주연 악마의 전쟁에 기꺼이 스턴트맨역에 충실할 것을 재삼 다짐하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신기남 의장은 과거 민주당을 깨고 나올때 선혈이 낭자하도록 선명한 개혁을 운운하고, 숭미주의를 비판하던 가면으로 지금까지 자신의 자유총연맹 대표자격 기질과 대미굴종주의적 본모습을 철저하게 숨겨온 신기한 남자임을 커밍아웃한 것이다.

어디 이뿐이랴. 총선후 이어진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분양가 원가공개 약속파기,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일조,  친재벌과 신자유주의적 성장우선 경제기조 고수등 갈수록 보수ㆍ수구화 되어감으로써 급기야 조갑제같은 골수 수구농(?)객마저 참여정부의 반개혁.대미굴종주의에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한창 파병철회운동을 벌이고 있던 민주노동당 지지세력에게 민노세균, 심지어 변견(便犬)집단이라는 폭언을 퍼부으며 당당했던 서영석은 자신이 노빠전도사이자 노빠사이트 운영자 신분을 이용 자기 부인의 교수 청탁을 한 사실이 확인되고, 이를 두둔하다가 결국 자신도 장복심 돈 수수사건에 휘말린 유시민 의원의 뻣뻣한 항변등을 듣고 있노라면 그들이야말로 변견집단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해보인 셈이며, 신기남 당의당의 미국 발언을 보노라면 이건 변견중에서도 가장 꼬리근육이 발달한 변견이 아니던가.

이런 참여정부 핵심세력들의 총체적 변질과 파경이 결국 노빠세력 내부부터 패닉에 가까운 정체성 혼돈과 분별있는 지지자들의 엑소더스를 불러 일으킴으로써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그리고 노빠세력 모두가 나락으로 빠져들고 개혁추진의 내부동력마저 상실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주구장창 노빠만세를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과거 그들이 그토록 증오했던 잔민당식 똥고집에 빗대어 ‘잔노빠’란 별칭까지 생기는 부메랑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열린우리당 당의장이 미국에 가서 부시만세를 외치며 꼬리를 흔들어대고 오던 날 한국은 이라크 무장세력등으로부터 한국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테러경보가 울려 온 국민을 또한번 불안속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한국 선박의 중동지역 하선금지령이 내려지고, 이또한 일과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향후 수출전선에도 빤갈불이 켜져 한국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익 때문에 파병강행을 외치던 정부는 국민 생명과 재산에 닥쳐온 한국판 9.11테러 공포와 현실적인 경제적 타격을 눈앞에 두고 또 어떤 변명을 더 늘어놓을 참인가?

세계 최강 미국도 막지 못한 테러를 김선일씨 죽음에서 보듯 아무런 대책도 없는 무능한 한국정부가 무슨 수로 막는다는 것인가.

사정이 이러함에도 파병과 관련한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노빠부대로 이어지는 참여정부 주역들의 '약소국의 비애', '네오콘의 북폭위험' 운운하며 시도하는 악착같은(?) 노무현 감싸기는 차라리 혹세무민에 가깝다.

☞ [관련글 보기] 파병찬성론, 혹세무민의 끝은 어디인가

그 헛소리가 난무하여 결국 그들은 이회창 정권이었다면 개혁.진보세력과 함께 지금쯤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파병철회를 외치며 행진을 했을 사람들이 행여 노무현에 누가 될까바 침묵과 외면, 심지어 파병철회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비아냥으로 일삼다가 파병철회운동의 동력만 갈아먹고, 스스로 조중동의 논리에 편입되어 오월동주에 서버린 자신들의 기회주의는 애써 눈감고 있는 것이다.

굿판싸움으로 국민잡지 말고, 개혁성 회복으로 대동놀이 펼쳐야

이렇게 대전전과 대선후, 총선전과 총선후 철저하게 변질되어 개혁과 진보적 노선에서 한참이나 일탈해버린 개혁 참칭 정부를 보고 어떻게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논조면 어김없이 친한나라당, 민노변견의 논리, 잔민당파라고 딱지 붙여대기에 바쁜 사람들에게 그들이야 말로 조중동 욕하다가 닮아버린 '조중동 클론(clone)' 이라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누차 경고해왔고 우려해왔던 이라크 파병 강행의 살풀이가 지금 한반도에 엄습해오고 있는 마당에 신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저주의 굿판과 노란굿판의 자리 싸움덕(?)에 애꿎은 국민만 대선결과 불인정및 반동세력과 탄핵횡재를 노린 질낮은 세력중 어느 한곳으로 편입되기를 강요받으며 죽어날 판이다.

그야말로 기세싸움에 눈먼 큰무당들이 국민잡고 있다.

행정수도이전은 그에 따른 당위성과 효과 그리고 부작용에 대한 정부차원의 심도있는 분석과 자료를 가지고 제 정당 및 시민단체, 전문가등과의 TV 국민토론회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꾸준히 점검하고, 이 과정에 자연스럽게 국민 모두가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획득케 하여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제거하면서 추진해가면 될 일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참여정부는 개혁ㆍ진보세력에게마저 큰 실망을 안겨주는 실책성 이슈들을 만들어 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중동의 딴지때문에라는 핑계는 열린우리당이 국회과반수를 넘고, 우호적 방송사와 인터넷 매체가 버티고 있는 환경에서는 아무리 설명해도 변명에 가깝고, 심지어 노빠들의 이탈을 막고 결집하기 위한 양치기 소년의 외침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지금은 부시주연 악마의 전쟁에 동참을 거부하고 범국민적 파병반대운동을 통한 실질적인 파병철회로 한국민의 국제평화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각종 반개혁조치들을 원상회복시키는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첫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매듭을 풀어 헤칠 때이다.

그럴때에만 열린우리당과 노빠세력에게 붙여지고 있는 사이비 혹은 개혁참칭세력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개혁과 진보세력의 대동단결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 또한 그런 과정에서 개혁.진보세력에게 하나된 공감대를 가지고 보수세력을 설득하면서 추진할때 최소한 국가적 원망의 구렁텅이에서 헤매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적 과제들을 굿판싸움으로 난장판을 만들것인가, 개혁의 동력을 회복하여 신명나는 대동놀이로 펼쳐 갈 것인가는 노무현과 참여정부, 그리고 열린우리당의 선택에 달려 있다.

* 필자는 '참정연' 회원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4/07/13 [21:58]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 삼학님 2004/07/14 [14:58] 수정 | 삭제
  • 얘기가 안될 정도로 시각이 다른 거 겠죠.
    삼학님과 개혁과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현 정국을 읽는 시각이 다른 것이오.
    그 다른 걸 가지고 이야기가 되었다면 모르되,엉뚱한 걸 가지고 시비거는 게 꼭 조중동 같아서 화가 난거지요.
    나도 조중동 무지 싫어하지만 조중동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노무현, 열린우리당, 노빠들이 취하고 있는 방식은 별로 좋아 하지 않소.
    언론개혁의 질을 떨어뜨리고,자기들끼리의 권력다툼으로 치부하는 거 같아서 영...
    글고 썻다 지웠다 하는 것은 요즘 대자보에 국어선생님이 눈을 부릎뜨고 오탈자, 맞춤법 이런거 지적하고 계셔서...
    그런거 교정하느라 그랬다오.
    물론 그래도 국어선생님의 레이더망을 피해가기 어렵지만 말이오.
    이해 바라오...
    글고 김영국님(?)
  • 삼학 2004/07/14 [14:47] 수정 | 삭제
  • 얘기가 좀 될 줄 알았는데, 영 아닌 거 같소.

    썻다 지웠다 하는 거 버릇되니까 그거나 고치길 바라오.
  • 삼학님 2004/07/14 [14:42] 수정 | 삭제
  • 머 삼학님이 노 대통령과 열우당이 만들어가고 있는 구도에 편승해서 조중동 세력 때려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면 그리 하시오.
    그거까지는 좋소.
    근데말이요, 문제는 삼학님이 말씀하시는 것들이 억지스럽고,편향적이란 것이오.
    노 대통령과, 신기남 당의장, 열우당 이 사람들은 좀 아프게 비판받아도 될 정도라고 여기는 사람은 충분이 할 수 있는 표현이오.
    서영석이 같이 노빠시각에서 비노빠들에게 퍼붓는 욕지거리에 비하면 저 정도는 약과요...
    진정성이라는 단어는 삼학님같은 이미 어느 한쪽으로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데에는 별 관심없소.
    알아서 생각하시길 바라오.
    그리고 마지막 부분, [관련글 보기] 바로가기는 그 글이 그 사이트에 밖에 없기 때문이고 본문과 아주 관련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겠소?
    수많은 글들속에 무수한 글이나 자료들이 바로가기로 링크걸리는 경우가 허다하거늘...
    그 출처 자체를 문제삼는 사람은 또 처음이오.
    왜 이 글만 문제삼는 것이오?
    만약에 내가 님글을 읽을 때 님글속에 바로가기 되어 있는 관련글이 서프라이즈에 있는 글이어서 역겨워서 눈만 베리게 하고, 노빠들이 앵벌이 하려고 링크 걸어놓은 글이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면 삼학님의 기분은 어떻겠소?
    본질에 어긋나는 것으로 꼬투리 잡아 시비걸기 좋아하는 것이 바로 님이 싫어할 것(?) 같은 조중동 세력들의 행태 같아서 한마디 한것이오.
    그 조중동 세력들을 잡는 것도 좋지만 그와 별반 다르지 않는 님같은 시각을 먼저 교정할 생각은 없소?

    삼학님 말씀대로 파병에 적극 찬성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에는 극렬히 반대하는 세력을 잡는 게 현 시점에서 당면한 개혁과제라는 걸 인정한다 칩시다.
    근데요 무진장 웃기는 것은 그 극렬 조중동 세력을 잡고난 다음에 교체될 노무현,열우당,노빠세력들 또한 파병에 찬성하는 사이비에 가까운 세력이라는 것이오.
    신기남이나 서영석이나,유시민의 사고방식이나 조갑제,박종웅이 하고 다른게 뭐죠?
    수구 꼴통 조갑제가 아무 이유없이 노통을 격찬하나요?
    제가 보기에 저들은 개혁의 가면을 쓰고 있는 권력추구 집단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님의 남의 글에 바로가기 링크 걸린거 가지고 앵벌이 운운하며 엉뚱하게 본질을 흐려놓은 사고방식 또한 조중동 세력과 함께 잡아야 할 것들이오.
    그래서 저와 삼학님은 개혁과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 다른 점을 확인하는 데 그쳐야지 본질이 아닌 걸로 시비걸면 좋은 소리 못듣는 겁니다.

  • 삼학 2004/07/14 [13:56] 수정 | 삭제
  • 사이비에 똥개집단까지...
    좀 너무한 듯하오.

    오해는 조근조근 풀어야 하는 것이라오.

    일단, 열린우리당에 대해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면, 그들에게 충고하는 일 따위는 하지 말길 바라오. 사이비 및 똥개집단에게 하는 충고가 진정성이 있기는 힘들기 때문이오. 혹여, 배설이나 하고 보자는 식이 아니라면 모를까...

    거듭 말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대립구도를 정확하게 나타내주는 논란거리는 행정수도를 둘러싼 세력관계라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오.

    당신이 생각하는 정치세력의 형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런 세력이 만들어 질 때까지, 혹은 만들 때까지 기다릴 만큼 여유로운 사람은 아니라오.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 단지 시간의 문제이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소.
    차이의 출발점이 있었을 것이고, 현재에는 우선순위를 갖고 다툴 것이며, 또 내일 어떤 문제에 대해 이견을 들어낼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플 뿐이오.

    앵벌이는 배너를 갖고 얘기한 게 아니라오.
    배너를 클릭하면 당신네 싸이트로 간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소.
    최소한 여기를 들락거릴 정도면...

    내가 지적하고자 한 것은 요거 "☞ [관련글 보기] 파병찬성론, 혹세무민의 끝은 어디인가" 때문이라오. 당신네 싸이트를 들어가서 기분이 좋은 사람은 상관이 없소. 가서 이것저것 보구나서 눈만 버렸다는 생각이 들면 앵벌이 소리도 젊잖은 거요.

    담에 또 이럴 양이면 당신네 싸이트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을 명확히 해주길 바라오.

    뱀꼬리로 "심학"이 아니고 "삼학"이오.





  • 심학님 2004/07/14 [11:21] 수정 | 삭제
  • 조중동과 싸움에서 지배세력을 교체하면 그 지배세력이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열린우리당 같은 사이비들이겠지요?
    그렇게 교체해서 어따 쓰게요?
    열우당 당의장 신기남이 처럼 부시 똥개집단으로 확 교체하시면 속이 시원하신가요?
    그래서 파병철회로 개혁.진보세력을 다시 묷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 아니겠어요?

    글고 필자가 대자보 편집회의실에 기고한 글에는 소속단체의 배너 자체가 없소.
    근데 아마도 대자보 편집부에서 예의상 넣어준거 같소.
    사실확인도 안해보고 소속 단체 사이트 배너 일부러 넣어서 앵벌이 한다는 식으로 모는 게 바로 조중동식 마녀사냥 아니겠소?
    그래서 조중동 욕하다가 닯는 다는 말이 있는 것이오.
    요새 일부 노빠들 처럼 말이오
  • WmWM` 2004/07/14 [10:57] 수정 | 삭제

  • 오늘 동아일보에 광고 났다던데. 거기 돈좀 보태서 노통 꺼꾸러뜨리지 그러냐. 그게 더 빠르지 않냐?
  • 삼학 2004/07/14 [10:54] 수정 | 삭제
  • 얽힌 실타래를 "파병철회"로 풀어라...

    얽혀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복잡하진 않소.
    핵심고리가 파병이라고 보지도 않고...

    놈현이 현재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논란에 대해 찬반의 선택을 강요하려고 한다면 국민투표에 회부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것이오.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다수는 과정의 문제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그것을 반증하고 있소.

    다만, 첨예한 대결국면이 조성되면서 가부가 어떻게 결론이 나든 탄핵에 버금가는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나도 썩 달가운 해법은 아니라고 생각하오.

    논란이 진행되면 될수록 행정수도 이전 반대세력의 실체가 분명해지지 않겠소.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듯 하니 좀 기다려보시구려. 논란을 무조건 혼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결국, 파병에 적극 찬성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에는 극렬히 반대하는 세력을
    잡는 게 현 시점에서 당면한 개혁과제라는 것이오.
    아래 이유현님의 "행정수도 이전의 지배세력 교체의도"를 참고해주길 바라고...

    마지막으로 여긴 공공의 장소라오.
    자신이 어느 단체 소속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까지는 좋소. 그러나, 중간에 링크 걸어서 본의아니게 당신의 소속싸이트를 방문하게 하는 행위는 삼가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소.

    그게 무슨 짓이오. 앵벌이도 아니고... ㅉㅉㅉ
  • gmagma 2004/07/14 [10:15] 수정 | 삭제
  • 친일문제도 곧 다루겠죠.
    근데 말이죠 대자보는 진보정론을 표방한 만큼 다른 사이트에서 머 한다고 그대로 뒤따라다니면서 난리 치는 짓 안했으면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인데도 다른 신문이 상업적 목적때문에 외면하거나, 정권의 의중에 충실 외도적으로 회피하는 아젠다에도 심도있는 분석등으로 국민들이 놓치지 않도록 해주는게 진정 대자보의 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른 뉴스사이트와 차별화하죠.
    안그러면 다른 사이트 아류밖에 안됩니다.
  • 아젠다설정 2004/07/14 [09:49] 수정 | 삭제
  • 오늘로 예정된 친일법 상정이

    가장 큰 이슈인데..여긴 아직도 한 발자욱씩 늦네요.

    대자보를 수기로 쓰셔서 그런가?^^;
  • ㅎㅎ 2004/07/14 [09:05] 수정 | 삭제
  • 와~ 이 긴 글을 참 꼼꼼히도 살피셨네요^^.
    그래도 오탈자가 저 정도면 양호한 거죠?
    다음부턴 편집위원으로 기사등록전에 미리 교정을 하시는게 어떨런지^^
  • 국어 선생 2004/07/14 [08:07] 수정 | 삭제
  • 지율이 떨어지고 일이 꼬일때마다 으레히 -> ~ 으레
    정작 김선일씨 죽음에 이어 날라온 -> ~날아온
    지금은 치유하기 힘들 정도로 깊숙히 -> 깊숙이
    갈수록 보수ㆍ수구화 되어감으로서 -> ~으로써
    분별있는 지지자들의 엑소더스를 불러 일으킴으로서 -> 으로써
    각종 반개혁조치들을 원상회복시키는 노력을 경주함으로서 -> ~으로써
    첫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매듭을 풀어해칠 -> 풀어 헤칠
  • 개불알님 2004/07/14 [00:50] 수정 | 삭제
  • 파병관련해서 파병찬성론(불가피론)자들의 논리에 대하여 자세히 분석한 글이...
    "☞ [관련글 보기] 파병찬성론, 혹세무민의 끝은 어디인가"에 있네요.
  • 개불알 2004/07/14 [00:13] 수정 | 삭제
  • [행정수도이전문제]를 정략적으로 몰아부치는 이면에는, 현정권의 외교적 무능과 국제평화수호에 대한 의지 결여 그리고 대미굴종주의가 몰고온 [파병정국]에서, 몰락해 가는 현정권의 안보를 위한 국면흐리기 의도가 숨어 있지는 않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한 마디로 초가삼간이 타던가 말던가, 문전옥답이 타던가 말던가....일단 맞불을 질러.....정권의 임기만 버텨 보자는 아주 무책임한 정치적 책략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이 누가 보아도 상식과 너무나 괴리되어 있거든요. 그렇게 무리하게 추진하며 국민들을 또다시 노통을 중심으로 줄세우기 하여, 파병이 몰고올 정권붕괴 위기를 넘겨 보자는 꼼수가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행정수도이전과 파병문제에 대한 현정권의 숨은 의도를 좀 더 심도 있게 분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지금 정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파병철회 및 철군]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