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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일퀴즈 '통일골든벨' 성황리 개최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실시, 중학생 1700여 명 참여..열띤 경합
 
이백수   기사입력  2010/10/20 [10:31]
▲ 19일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가 주최한 '통일골든벨' 모습     © 이백수

'컴퓨터 마우스'를 북한말로 무엇이라고 할까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회장 박상종)는 19일(화)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동대문구체육관에서 관내 청소년들에게 북한사회의 실상과 통일의 필요성 및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로 알리기 위해 제3회 통일 골든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잘못 알고 있는 통일관과 딱딱하고 어려운 평화 통일이라는 소재를 쉽게 풀어 청소년에 맞는 놀이와 퀴즈로 풀어가는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됐다.

▲ 19일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가 주최한 '통일골든벨'에서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답을 들고 있다.     © 이백수

이번 행사에는 동대문구 관내 15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약 17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OX퀴즈로 예선을 거친 뒤, 결선진출자 150명을 선발하고, 통일부 홈페이지 정책자료에서 문제를 발췌해 통일 상식에 관한 최고학생을 뽑고 학교별 응원전도 벌어졌다.

이날 대상 1명인 엄도운 학생에게는 대통령표창과 함께 100만원 장학증서가, 금상인 전준하 학생에게는 장관상장과 70만원 장학증서가, 은상(김지현), 동상(박세진 ), 특별상(손재민 김예지 )에게도 50~30만원 상당의 장학증서 및 상품이 수여됐다.

단체상에는 동대문중학교에 150만원 상당의 벽걸이 TV가, 응원과 질서점수가 높은 학교 3곳 가운데 1등인 경희여중에는 100만원, 단체2등인 전일중은 80만원, 단체3등인 동대문중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관계자들과 상을 받은 학생 그리고 선생님들     © 이백수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약 3~5명을 추첨하여 USB를 줬으며 그때그때 퀴즈를 내 맞춘 학생들에게 자전거 5대를 경품으로 수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준비한 문제 막바지에서 동대문중학교 학생 3명이 남았으나 최종 도전자인 학생이 "북한에서 사냥을 잘하는 우리의 진돗개 같은 북한 개 이름"을 묻는 문제에서 '풍산개'를 '풍남개'라고 잘못 써 골든벨을 울리는데는 실패했다.

▲ 박상종 회장     © 이백수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 박상종 회장은 "통일문제와 탈북자 등에 많은 관심을 갖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우리 나라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며, "남북이 다 함께 잘살고 하나 되는 상생 공영의 통일은 미래세대인 청소년 여러분 몫이 될 수도 있으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인사했다.

 또 "어른들의 잘못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비록 보수와 진보의 통일을 보는 눈과 접근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어른들의 다툼이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여과없이 전달되어 답습하게 하는 것도 곤란하다"며 어른들의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통일관과 접근방식을 경계하는 따끔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이어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도 "일선 학교에서 통일에 대한 교육 과목도 마땅치 않아 북한의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디 우리 모두 말만으로 통일을 외칠 것이 아니라, 급격히 올지도 모르는 통일을 준비하고,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바른 통일관과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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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20 [10:3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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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마음 2010/10/31 [06:50] 수정 | 삭제
  • 마우스는 쥐세끼
    콤퓨터는 전뇌?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