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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 강의석, 디지털 싱글앨범 가수로 데뷔한다
때로는 평화를 꿈꾸는 운동가로, 때로는 꿈의 직장의 CEO로 그의 변신은 어디까지?
 
이계덕   기사입력  2010/04/05 [01:40]

 
지금까지 강의석은 수많은 도전을 해왔다. 학교 내에서 종교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원치않는 학생들에게까지 강요되는 예배와 종교행사에 강제동원하는 미션스쿨의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고, 프로 권투선수, 택시드라이버, 심지어는 호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에 도전하여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지난해에는 영화감독으로 변신하여 독립영화 <군대?>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태환아 너두 군대가" 라고 선언하고,  10월 국군의 날에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무기와 군대가 없어지면 된다며 누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회사 ‘강의석.com’을 신림동에 설립을 하여 신림동 슈퍼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강의석의 새로운 회사는 순전히 아이디어와 사람들만의 힘으로 만들어진 회사로 분식에서부터 이사, 심부름, 스쿠터 대여에서부터 디지털 싱글 등 음반 제작과 영화제작까지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회사이기는 하지만 직원들의 근무환경 또한 좋아서 시급 8000~10000원으로 초임부터 월 평균 200~300만원 정도를 보장하고 있어 사실상 신림동 주변에서 꿈의 직장으로까지 불려지고 있다. 
 
새로운 삶의 도전하는 CEO 강의석, 이번에는 가수에 도전하다.
 
강의석이 이번에는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해 음악으로 세상을 향한 손짓을 내밀었다. 바로 1일 발매된 강의석의 노래 "친구의 누나에게" 라는 곡이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댄서블한 신디사이져 멜로디의 감미로운 사랑 노래인 이 노래는 강의석과 황영미가 공동으로 작곡하고 임창정 등이 소속되어 있는 디엠에스 커뮤니케이션즈에서 배급과 유통을 맡았다.
 
강의석 자신의 경험을 가사에 녹인 강의석의 첫 번째 싱글인 <친구누나>는 앞서 그의 친구인 이계덕이 경찰을 비판하는 노래  <신노병가>라는 음반을 발매한 것처럼 사회현상을 풍자하는 노래가 아닌  사랑 앞에 당당하지 못하는 모든 젊은 청춘들이 다시 한 번 사랑을 생각하도록 해주는 사랑노래이다.
 
평화를 꿈꾸는 운동가로, 꿈의 직장을 설립한 CEO로, 그리고 이번엔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가로 도전하며 강의석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가 그가 꿈꾸는 사회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까?
 
 “강의석은 포기를 모른다. 그의 도전은 자칫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젊음을 유희하는 가장 대범하고 섹시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강의석은 남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서라면 항상 도전하고, 때로는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 강의석의 친구 최연준과 이계덕이 강의석을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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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05 [01:4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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