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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2의 김대업식 공작정치는 없어"
한나라 "사필귀정"…정동영 후보 명예회손 혐의로 법적소송 진행
 
이석주   기사입력  2007/12/05 [14:28]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은 검찰의 조사 결과를 '사필귀정'으로 규정,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다"며 당연한 결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해 명예회손 혐의로 법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여권을 향해 '대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BBK 검찰 수사 발표 결과 이명박 후보 연루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며 "김경준을 통해 김대업식 공작선거를 하려던 보이지 않는 손의 음모는 수포로 돌아갔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제 국민들은 이명박 후보가 도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는 후보라는 것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며 "그동안 이명박 후보에 대해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을 일삼아온 정동영 후보는 사죄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나 대변인은 또 이회창 후보를 겨냥, "쓸데없는 요행수나 노리고 출마한 이 후보도 이제 명분이 다 사라진만큼 원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찍을 사람이 이명박 밖에 없다는 것이 보다 분명해 졌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당 등이 이날 오후 열기로 한 규탄대회와 관련, "1년 내내 정치공작으로 온갖 음해를 일삼더니 이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아예 거리로 나가서 떼를 쓰는 것"이라며 "선거에 승산이 없자 아예 선거판을 망쳐보자는 저급한 행동"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6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할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등 공작정치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대자보>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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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2/05 [14:2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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