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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大戰 시작' 유례없는 다자구도 속 격전 예고
각당 대선후보 25일 후보둥록 마친 뒤 출사표
 
장윤미   기사입력  2007/11/25 [18:33]
대선후보 등록 첫 날인 25일, 역대 대선 사상 가장 많은 9명의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면서 치열한 대선전을 예고했다.
 
유례없는 다자구도 속에 치러질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대선후보 등록 뒤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12월 19일 유권자혁명을 일으켜 달라"며 "(이날) 국민성공시대가 열리고 이명박의 실용정치, 희망정치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BBK 사건과 관련해 "대선이 정책경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BBK 의혹에 갇혀 있어 안타깝다"며 "BBK와 관련한 어떤 불법과 비리에도 관여되지 않았다"고 의혹 일체를 거듭 부인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과 대립각을 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동영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뒤 봉천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의 경제는 시대정신과 배치되며 선진국 표준과는 너무나 다르다"며 "특권과 부패, 정경유착의 경제"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또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자신만이 한미 FTA에 반대하는 유일한 진보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반드시 진보진영 대단결을 이루어 내고 대선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독자노선으로 민주개혁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밝혀, 정동영 후보의 '단일화 러브콜'을 거듭 거절했다.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12월 19일은 망국적인 부패구조를 청산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도 "정권교체는 역사적 사명이고, 시대의 대의"라며 보수세력의 연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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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1/25 [18:3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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