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부 언론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소개하면서 친일 반 중국 인사로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인터넷사이트인 중국망(china.com.cn)은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소식을 전하면서 이 후보가 정치적으로 친일에 가까운 인사라고 소개하고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동북아지역 정세에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이 후보는 일본인에 의해 친일파로 분류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그가 오사카 출생이고 명박이라는 이름도 일본식 이름이며, 그의 부친은 친일파라는 주장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망은 또 이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의 중국식 표기인 한성(漢城)을 '서우얼'로 바꾼 인물이라면서 이는 그의 반중국 정서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둥지역에서 발행되는 신쾌보(新快報)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올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일부 분석가는 이 후보가 친일 반중국인사여서 그가 대통령이 되면 동북아 정세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CBS 김주명 특파원 jm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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