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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여운, '감사의 밤'으로 막내려
임권택 감독 등 공로 영화인에 감사패 수여, 독립영화인 배려 아쉬워
 
임동현   기사입력  2007/05/31 [12:40]
지난 5월 4일 폐막한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하고 성원을 해 준 영화인들을 위한 무대인 '감사의 밤' 행사가 30일 저녁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송하진 조직위원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등 여러 인사들과 영화배우 남궁원, 이대근, 박중훈, 김민선, 장미희, 권민중, 영화감독 임권택, 김대승 등 영화인들, 그리고 영화제를 성원한 지역인사 등이 참석했다.
 
▲전주국제영화제감사의 밤 행사가 30일 저녁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대자보
 
<천년학>의 두 주인공인 배우 조재현과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의 밤 행사는 왕기석 명창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영화제에서 공로를 세운 영화인과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 송하진 조직위원장과 배우 남궁원의 축사, 그리고 <천년학> 음악 작업에 참여한 대금연주가 한충은의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천년학>의 임권택 감독과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신우철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이장호 감독 등이 감사패를 받은 주인공이 됐다.
 
임권택 감독은 "전주영화제에 별로 기여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꾸준히 참여했기 때문에 개근상으로 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권택 감독은 감사패를 수여받은 소감을 밝혔다.      © 대자보

'전주국제영화제 감사의 밤'은 영화제를 빛낸 영화인들과 여러 인사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로 마련되었으나 아쉽게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인정을 받았던 독립영화인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디지털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과 배급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영화제에 참여했던 원로 영화인과 지역 인사들 못지않게 독립영화인들에 대한 배려와 감사가 있었다면 말 그대로 영화제를 빛낸 이들에게 '감사'하는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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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5/31 [12:4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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