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로라도에 지난 23일 진한 암갈색 눈이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초콜릿 색을 띈 이 눈은 애리조나 북부에서 먼지를 동반한 폭풍이 불어오면서 내렸다고 기상 당국자는 해설했다.

콜로라도 눈사태정보센터의 이단 그리네 국장은 "암갈색 눈이 주 전체에 내렸다"며 "이상 기후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봄이면 록키산맥 남서쪽 사막에서 발생하는 붉은 빛 먼지기둥이 솟아오르기 때문에 눈구름이 이 번지 구름과 만나면 암갈색 눈으로 내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