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9월 대학로에서 처음 열려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퀴어문화축제는 '무지개 2005 퀴어절정 축제'라는 이름으로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종로와 홍대입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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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퀴어문화축제 포스터 © 2005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 2005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www.kqcf.org)는 '퀴어절정'이 하나의 '매듭'이라고 표현했다. 또 "매듭은 그동안의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 사이에 놓여진 한번의 마무리이자 한 번의 새로운 시작점이기 때문이다."라고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설명했다. 퀴어문화 축제의 꽃은 역시 퀴어문화 퍼레이드이다. 다음달 5일(일요일)에 열리는 퀴어문화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사전행사를 가지고 남인사 문화마당으로 오후 4시까지 행진을 한 이후 축하무대를 열 예정이다. 퍼레이드에는 동성애자들 외에도 지나가는 거리의 시민들도 행진에 참여 할 수 있다. 또한 3일부터 7일까지 광화문 아트큐브에서는 성 소수자와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는 무지개 영화제 '필름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며, 8일과 9일에는 콘돔까페라는 이름으로 에이즈 예방 캠페인 등 이색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퀴어적 소재를 다루는 '전시회'와 5월 27일과 6월 10일은 '파티와 댄스'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한국에서 이반(동성애자)으로 살기’에 대한 토론회 ‘퀴어야화 - 수다 떨기’가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저녁 홍대, 종로 일대의 게이·레즈비언 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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