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처음에는 시청앞에서 티벳국기를 들고 시위를 하는 모습을 중국인들이 발견, 이를 제지 하면서 시작됐다"며 "중국인들의 위협을 피하는 과정에서 시청앞 한 호텔로 피신했고, 군중심리에 이끌려 중국인들의 위협은 극에 달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고 중국인들 폭력의 심각성이 어느정도 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향후 베이징 올림픽 시청 거부 까지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디 'JETER4U'는 "중국인들은 올림픽을 개최할 명분도 자격도 없다"며 "반인륜적 폭거를 자행한 중국인들에게 인간적 비애까지 느낀다. 과거 부터 동북공정 때문에 반감이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중국에 대한 악감정만 남을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의 소극적 대응을 질타한 '한길'은 "우리나라가 정말 자존적인 국가라면 올림픽과는 별개로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인터넷에 올라온 온갖사진을 뒤져서라도 중국인 여권사진과 대조한 뒤, 반드시 현장채증을 벌여야 한다"고 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산마루' 역시 "도대체 이 나라의 주권이 있기는 있는 것인가"라며 "어떻게 자국내에서 다른나라 국민들이 폭력을 행사해도 (경찰은) 가만히 있는가. 이런 국가는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이다. 언제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이 되었나"라고 경찰의 대응을 비난했다.
중국인들, 서울 한복판서 반나절 '무력행동'…"반드시 엄단해야"
앞서 27일 오후 2시 께 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시작된 성화 봉송은 오후 7시를 넘어서야 최종 목적지인 서울 시청 앞 잔디광장에 도착했지만, 이과정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에 반대하는 국내 인권단체와 성화 봉송을 격려하려 나온 중국 유학생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