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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2010/02/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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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할 줄 모르는 기사 쓴 님에게
    생각 좀 하며 글을 씁시다.

    공공에 공표하는 글을 쓰며 공해를 유발하는 글을 쓰면 사회에 해악이 됩니다.

    님이 생각하는 방식은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과 너무나 똑 같은 답답한 생각이네요.

    졸업을 맞는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좋아요.

    이명박 대통령도 그런 생각은 할 줄 아네요.

    본글 필자의 이성은 딱 거기서 멈춰 섰네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님은 이번에 학생들이 졸업빵을 한답시고

    선배가 위력으로 후배들을 불러와서 강제로 발가벗기고 피라미드를 쌓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것이 하나의 축제 같아 보입니까? 카니발 같나요?

    한때의 낭만적 일탈 같나요?

    본글 쓴 님은 반사회적인 범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점을 생각해야 되요.

    그곳에 가기 싫었던 학생들이 인격을 무시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는 반사회적이고 반문명적인 야만행위입니다. 그래서 범죄행위인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야만적인 범죄행위는 조장되거나 권장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범죄 행위에 대한 관용은 범죄행위를 조장하는 반사회적 기능을 합니다.

    범죄는 단순히 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본글쓴 님과 같이 생각하면,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소위 신고식이나 돌림빵 등도 모두 허용되어야 하지요. 군대에서의 야만적 얼차려나 가정내 폭력도 관용되어야 하지요.

    모두 나름대로는 님과 같은 핑계를 만들 수 있거든요.

    님이 졸업식 하루의 해방구 논리처럼 구치소나 형무소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의 특수한 그들만의 행위로 장식될 수 있고, 군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그런 환경속에서 선후배 고참 사이의 기합이나 매질은 사랑의 매질로 이해될 수도 있죠.

    또 가정폭력은 어떻습니까? 사랑하는 가족이 혹시 잘못될까 싶어 위력을 가진 최고 가장이 사랑하는 가족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매를 들 수 있지 않습니까?

    야만적 행위와 범죄 행위에도 변명을 하려면 얼마든지 논리를 만들 수는 있지만 반사회적 행위는 조장해서도 또 권장되어서도 안 되지요.

    논리로 말하면 스와핑 하는 사람들도 자신들이 뭘 잘못했냐고 반문하지요.

    글을 쓸 때 먼저 좀 종합적으로 생각을 해보고 쓰세요.
    그렇지 않으면 사회에 공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