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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퍼 2007/05/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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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약이 너무 심한 듯...
    골프를 가끔 즐기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월급쟁이 직장인으로서 가끔 퍼블릭 골프장이나 아니면 가격 싼 연습장만 전전하는 소시민 중 한 사람입니다. 제 주위에도 이런 분들 많고요.
    팔자좋은 엘리트(?)들의 19홀은 언감생심이지만, 글쓴이의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해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첫째, 국내 골프장을 더 짓는 것이 해외 19홀 갔다 온 사람들의 주장이나 요구에 의해서 하는 건 결코 아닐 거라는 생각이구요.
    둘째, 골프장 지으면 무조건 환경이나 생태파괴로만 보는데 그럼 일본은 우리의 200여개보다 10배 이상 많은 골프장이 있으니까 엄청난 파괴가 이뤄지고 있겠네요. 국토면적 차이를 감안하고도 말이죠. 요새 신설 골프장들은 친환경공법으로 설계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농약 등으로 인한 오염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 물론 운영자의 양심문제도 있지만, 그렇게 치면 세상 어떤 일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격이 되겠죠.
    셋째, 엇나간 골프문화로 소돔과 고모라까지 언급하며 나라가 파탄날 것처럼 떠드는데, 숫자 통계(그것도 부정확한)를 좀 추산했다고 해서 그런 비약이 과학이란 이름으로 포장되리라 생각하시나요?
    넷째, 골프치는것까지 시민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선언 운운하는 건 지나치게 독선적인 생각! 시민단체들의 문제점을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또다른 권력을 창출하고 있지는 않는지 먼저 반성 필요!
    또한, 서민, 빈민, 농민 하면서 그들이 마치 사회의 엄중한 감시자나 심판자라도 되는 듯 최후의 수단으로 입법절차를 말씀하시는데...민주사회에서 당연히 국민청원 등 절차가 보장되는 건 맞지만, 국내 골프장을 늘려서 외화유출을 막겠다는데 과연 이런 정책이 기를 쓰고 저지해야 할 사안인지 상식 선에서 생각해봐도 납득이 되지 않네요. 수도권과 지방의 수요공급의 불균형 등 여러가지로 골프산업은 경제적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한데, 글쓴분의 경제학 지식이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너무 떠들어 죄송하고요. 그럼 다음에 또 뵙죠.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