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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과 조제핀의 격정적인 로맨스 담은 ‘나폴레옹’
[임순혜의 영화나들이]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다시 쓴 인물의 대 서사시
 
임순혜   기사입력  2023/12/06 [10:38]

영화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과 황제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여인 조제핀(바네사 커비)의 스펙터클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예측 불가하고 강렬한 로맨스를 리들리 스콧 감독이 그려내고 있는 대 서사 영화다.

 

▲ 영화 '나폴레옹'의 한 장면  © 소니 픽쳐스


1793년 혁명의 불꽃이 프랑스 전역을 밝히기 시작한다. 코르시카 출신의 장교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 국가를 위해 맞서며 영웅으로 떠오른다.

 

한편, 사교 파티에서 영웅 나폴레옹을 만난 조제핀'바네사 커비)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폴레옹을 선택하고 나폴레옹은 마침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조제핀은 계속해서 나폴레옹을 흔들고, 나폴레옹의 야망은 조제핀과 끝없이 충돌한다.

 

▲ 영화 '나폴레옹'의 한 장면  © 소니 픽쳐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의 바람이 불던 시기, 국가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서수많은 전투의 승리를 이끌어낸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이 어느 날, 사교 클럽에서 우연히 마주친 조제핀(바네사 커비)에게 빠져 그녀와의 위험한 관계가 시작되고,  스스로 황제에 오르며 일어나는 두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린 영화다.

 

‘나폴레옹’에서 워털루 전투와 아우스터리츠 전투, 마렝고 전투, 보로디노 전투 등 나폴레옹이 치른 역사 속 다양한 전투를 웅장하고 위엄 있게 담아내고 있지만, 영화의 중심은 나폴레옹과 조제핀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 영화 '나폴레옹'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

 

‘나폴레옹’은 ‘마션’, ‘글래디에이터’,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등 장엄한 스케일을 구현해 내고 매 작품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연출력과 압도적인 스케일 등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마션’, ‘에이리언: 커버넌트’, ‘글래디에이터’ 등을 함께 한 촬영감독 등 함께 작업한 제작진들과 함께, 나폴레옹이 세상을 정복하고 스스로 황제가 되기까지의 스펙터클한 일대기를 섬세한 연출력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워털루 전투와 아우스터리츠 전투, 마렝고 전투, 보로디노 전투 등 완성도 높은 대규모 전투 장면을 구현해 내 역사의 한 장을 다시 쓰고 있다.

 

▲ 영화 '나폴레옹'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이터’, ‘델마와 루이스’, ‘블랙 호크 다운’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1977년 제30회 칸영화제 최우수 데뷔작품상을 시작으로 새턴 어워즈 최우수 감독상, 제12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하고,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왔으며, 오랫동안 ‘나폴레옹’ 제작을 꿈꿔 온 감독으로 ‘나폴레옹’에서 그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나폴레옹’은 나폴레옹과 조제핀의  매혹적인 관계를 담은 영화로, 나폴레옹 역은 ‘조커’, ‘그녀’, ‘글래디에이터’의 호아킨 피닉스가 맡아, 무자비하지만 로맨틱한 나폴레옹의 입체적인 면모를 표현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조제핀과의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담아 낸다.

 

▲ 영화 '나폴레옹'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


매혹적인 황후 조제핀 역은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분노의 질주 : 홉스&쇼’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할리우드 배우 바네사 커비가 맡아, 조제핀의 시점에서 나폴레옹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 스토리를 이끈다.

 

호아킨 피닉스와 바네사 커비는 혼란스러운 전투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사랑을 속삭이던 나폴레옹과, 황제를 사로잡은 조제핀 역으로 두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내 영화에 생동감과 역동성을 더한다.

 

▲ 영화 '나폴레옹'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과 나폴레옹 역의 호아킨 피닉스  © 소니 픽쳐스


‘나폴레옹’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프로덕션 디자이너 아더 맥스, 의상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 촬영 감독 다리우스 월스키와 오스카를 두 번이나 수상한 특수효과 코디네이터 닐 코볼드 등 함께 작업했던 할리우드 프로덕션팀이 한데 모여, 수십만 제곱에 걸친 드넓은 촬영지에서 행해진 전투 장면과 360도를 커버하는 세트 촬영 등 궂은 상황 속에서도 완벽한 씬들을 연출해 대서사극을 완성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중세 프랑스의 다채로운 건축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나폴레옹의 삶과 배경이 되는 궁전과 위엄 넘치는 저택을 위한 장소, 내부 공간에 배치할 소품을 찾기 위해,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로케이션과 소품을 탐색해, 작품의 분위기와 알맞은 장소와 침대를 활용, 당시 시대적 배경을 스크린에 온전히 구현해 냈다.

 

▲ 영화 '나폴레옹'의 한 장면  © 소니 픽쳐스


‘나폴레옹’은 IMAX부터 4DX, 돌비 시네마, ScreenX까지 다양한 포맷을 통해 특별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데,  최대치의 화면 비율로 즐길 수 있는 IMAX와 ScreenX의 3면 스크린을 통해 광활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엄청난 규모의 전투 장면을 탁 트인 시야로 감상하며 실감 나는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 영화 '나폴레옹' 포스터  © 소니 픽쳐스


또한, 풍부한 음향을 자랑하는 돌비 시네마에서는 얼어붙은 호수 얼음 위로 포탄을 발사하는 아우스터리츠 전투 등 나폴레옹의 뛰어난 전술을 사운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여인과 열정적인 로맨스를 나누며,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다시 쓴 인물, ‘나폴레옹’은 12월6일(수) 개봉이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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