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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환경음악회..비건음식 선봬
경희대평화복지대학원 잔디마당.. 김한정 의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 참여
 
김철관   기사입력  2023/10/23 [18:54]

▲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이다.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같이 살자주제의 환경 음악회가 눈길을 끌었다.

 

지구를 생각하는 사단법인 광릉숲친구들(이사장 이병노) 주최로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길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환경음악회에서는 성악공연, 기후위기 및 비건 특강 등이 이어졌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을),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병노 사단법인 광릉숲친구들 이사장,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등과 관계자, 지역주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참석한 모든 분들께 인사말을 했고, 이어 이병노(주식회사 코리아레바록 대표) 사단법인 광릉숲친구들 이사장은 제가 이 지역에 30년을 살았는데, 5년 전만해도 광릉숲길은 열리지 않았다“5년 전 이곳 지역구인 김한정 국회의원이 광릉숲 데크길을 만들어 줬고, 광릉숲친구들을 만들어줬다, 지금 1년에 100만 명이 넘은 관광객이 광릉숲을 찾고 있는 명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날 린덴바움 관현악 앙상블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원곡 Serenade to Spring)’, ‘희망의 나라로’ ‘아리랑등을 연주했고, 소프라노 김경은 씨와 바리톤 박영덕 씨도 멋진 연주를 뽐냈다. 연주를 한 앙상블 린덴바움은 독일어로 '보리수'를 의미한다고.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한정 의원 등 참가자들이 비건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특히 최열 한경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환경 특강을 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극복특강을 통해 환경을 헤치는 가장 심각한 것은 축산업 때문이라며 먹는 것도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으로 먹어야 하고, 국민 각자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경기 남양주 진접(왕숙천) 소재 비건 쌀빵 전문점인 한스 비건'을 운영한 한영분 대표는 이날 비건 특강비건 샌드위치 만들기 요리를 지도했다.

 

한 대표는 비건 특강을 통해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고 쌀만 넣어 만든 빵을 만들고 있다비건은 환경 및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과 동물권 보호를 위해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착취해 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모피, 가죽 신발, 가죽 옷 등 동물을 괴롭혀 나온 결과치인 이런 것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도 다 비건이었다고기를 안 먹어도 채식을 통해 충분히 단백질을 보충할 수가 있다, 한 유명 철학자는 육식을 많이 하게 되면, 사상과 지혜를 흐리게 한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음악회에 참석한 고사리나물 식품명인 90호인 고화순 한국여성발명협회 이사는 광릉숲에서 나무와 파란 하늘을 보며, 너무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어 좋다초대해 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은 발명을 하여 사업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과 이렇게 친하게 지낼 시간이 별로 없었다오늘 이렇게 와보니 너무 힐링이 된 것 같다, 오늘 광릉숲의 에너지를 받아 내일부터 더 좋은 활동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광릉숲 환경음악회  © 김철관

 

▲ 광릉숲 환경음악회  © 김철관

 

이날 음악회 참가자들은 용기와 텀블러, 손수건 등을 준비해 왔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행사인 탓으로 이날 줄지어 직접 만든 비건 샌드위치를, 용기에 담아 각자의 자리로 가 시식을 했다.

 

환경음악회의 진행자는 숲속에서 린데바움 등 성악 공연을 들으니, 눈도 맑아졌는데, 귀도 맑아지고 덩달아 마음도 맑아졌다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쓰레기를 줄이거나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것, 못지않게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일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가 아니겠냐, 비건에 도전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광릉숲에 둘러싸인 잔디에 양탄자를 깔아, 친환경 의자에 기대여 비건 샌드위치와 꽃차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했다.

 

경기도 포천과 진접 사이의 광릉숲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했다. 광릉숲을 사랑하며 숲문화를 가꾸어 가는 단체가 이날 환경음악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광릉숲친구들이다.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내 사무실을 둔 ‘()광릉숲길친구들은 이곳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또한 광릉숲의 지킴이로의 봉사활동과 연구활동, 숲속에서 시와 음악, 그림 등 문화행사, 명상과 사색 등 힐링체험, 명사초청 강연, 워크숍과 간담회, 숲아카데미 교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 일상의 환경보호를 위해 에너지 절약, 프라스틱 덜 쓰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년 전 굉릉숲에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김한정 국회의원의 주도로 42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자동차만 다녔던 광릉숲에, 데크길을 조성했고, 현재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 광릉숲 환경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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