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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판문점 회담 보도사진 '남으로...' 눈길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광화문 광장 야외전시장, 24일까지
 
김철관   기사입력  2023/04/23 [23:11]

▲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걷고 있는 모습이다.     ©

2022년 한해동안 기자들의 취재보도사진과 역대 대상사진 등이 선보인 야외 보도사진전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22년 보도사진, 현장의기록을 담은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이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보도사진의 광장, 시민과 함께'란 제목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야외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2022년 한해동안 취재한 수백만장의 보도사진 중 엄선해 수상작 150여점, 취재 분야별 주제전, 역대 사진전 대상 수상작, 현장의 사진기자 등으로 나눠 전시를 했다.

 

특히 전시는 ▲사진으로 보는 뉴스(일반뉴스, 스포츠) ▲인간 삶의 기록(피처, 포트레이트, 스토리부문) ▲자연과 더불어 살다 ▲역대 보도사진전 대상 수상작 ▲현장의 사진기자 등으로 구성했다.

 

편집기자가 선정한 올해(2022년)의 사진상은 <이투데이> 신태현 기자의 '재회'란 작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데, 뒷줄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쓰고 윤 대통령의 선서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다.

 

2018년 <연합뉴스> 김주성 기자의 '파도치는 촛불민심'이란 작품(53회 대상)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대한 촛불민심의 파도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2017년 3월 31일 <세계일보> 이재문 기자의 '올림머리 푼 박 전 대통령'이란 작품(54회 대상)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검찰 차량을 타고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선 모습을 담았다.

 

2018년 <동아일보> 원대연 기자의 '남 으로...'란 작품(55회 대상)은 남북정상회담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2021년 7월 5일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의 '당신 누구요"란 작품(제58회 대상)은 고 조비오 신부 사자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두 번째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전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했는데, 이날 그의 모습은 단정한 정장 차림에 뒷짐을 진 채, 꼿꼿이 걸었고 기자를 발견하고서는 '당신은 누구요'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는 것.


한편 1962년 처음 개최된 한국보도사진전은 올해로 59회째를 맞았다. 1964년  전국 일간신문, 주간지, 통신사 소속 사진기자들이 모여 한국사진기자단을 창립했고, 1996년 한국사진기자협회로 개칭해 매년 한국보도사진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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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23 [23:1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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