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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금은 박근혜 시대"
재보선 참패에 따른 당내 역학관계 변화 가능성 시사
 
김재덕   기사입력  2011/04/28 [14:53]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28일 "지금은 박근혜 시대"라며 "나는 박근혜 전 대표의 보완재는 될 수 있을지언정 대체재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거주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서초포럼'이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한 참석자가 '대권에 도전할 거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홍 최고위원은 또 "지금 박 전 대표의 대체재가 되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려면 거기에 걸맞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러나 내 눈에 아직 그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그동안 이같은 발언을 사석에서 계속 해왔지만 이날 발언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한나라당의 4.2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여권내 역학관계의 변화 가능성 때문이다.
 
재보선 참패로 여권내 주류 세력이 타격을 받게 되고 상대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더욱 독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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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28 [14:5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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