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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안전 농식품, 유비쿼터스 기술 융합으로"
[동향] 국제심포지엄 '미래형 식품시스템과 유비쿼터스의 융합' 성황
 
김철관   기사입력  2010/10/09 [02:16]
▲ 미래형식품시스템 국제심포지엄     © 김철관
"유비쿼터스 중심의 초일류 안전식품산업체계 구축하자"
식중독 등 식품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다. 작년 한해 6000여명이 식중독에 걸렸다. 국민들도 식품 품질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실시간 식품 생산/유통 환경 모니터 및 관리의 어려움, 식품 사고시 신속한 이력추적 대응 부재, 식품품질과 안전상태의 사전 예측의 어려움, 유통관리기술 미흡에 따른 식품폐기 및 손실과다 등의 농․식품 시스템의 문제점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형 식품시스템’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8일(목)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주최로 서울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래형 식품시스템과 u-Convergence’ 국제심포지엄에서 '미래형 u-Food System 구축 기술계발’을 발제한 김병상 한국식품연구원 유통연구단장은 “현재 식품의 안전, 관리, 유통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신뢰가 저하되고 있다”면서 “특히 유통에 있어서도 남긴 반찬 재사용, 중국쌀 국산둔갑, 가짜 한우 판매 등의 문제가 대두 되고 있는 이상, 식품 유통의 신뢰성 확보가 절대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 김병상 박사     © 김철관
제1부 첫 번째 발제를 한 그는 “식품산업이 현재 유비쿼터스 IT 기술중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와 USN(Ubiquitous Sensor Network)기술이 식품유통에 일부 활용되고 있으나 물류관리나 단순생산과 유통 이력정보제공이 대부분”이라면서 “식품과 유비쿼터스 융합을 통해 선진국형 '스마트 유 푸드 시스템(Smart(u) Food System)' 구축으로 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식품 품질 정보 인프라와 RFID․USN 기반기술 융합을 통해 실시간 예측 가능한 안전식품관리, 식품유통의 신뢰성 확보, 선진국형 식품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비쿼터스 중심의 초일류 안전식품 산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폴장     © 김철관

두 번째 발제를 한 폴 장(Paul Chang) 미국 IBM CEO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미래 식품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래 식품산업은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RFID, 바코드, 온도센서, 습도센서 등의 식품 네트워크로 토탈 정보가 입력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어야 진정한 식품산업의 유비쿼터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농/식품 산업의 융복합 기술의 도입정책과 방향’에 대해 발제를 한 허태웅 농림수산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세계농업은 융복합 기술을 근간으로 한 고부가 가치의 생명산업시대”라면서 “농․식품에 있어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국가시스템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허태웅 농식품부 과장     © 김철관
▲ 벤 투루라     ©김철관
제2부 첫 번째 발제를 한 벤 트루라(Ben Tzur) 이스라엘 '스테팩(StePac)’경영자는 안전한 식품의 온도, 습도 제어와 관련한 ‘식품산업의 유비쿼터스 IT 적용 스마트 유통관리 기술’에 대해 발제를 했다. 그는 “식품의 온도와 습도 관리도 품질 리스크 감소, 식품 폐기물 감소, 식품 안전성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유통 과정(트럭 컨테이너)에서 잘 조화된 온도와 습도는 농․식품의 신선도를 통해 영향소를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팩이 계발한 유비쿼터스 X-Senser 시스템은 모든 식품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트럭 컨테이너가 움직이는 과정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온도, 습도, 조명, 진동상태, 가스 유무 등도 추적할 수 있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 허덕현 워싱턴주립대 교수     © 김철관
두 번째 발제를 한 허덕현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교수는 ‘미국식품 산업의 WSN(Wireless Sensor Network) 현황 및 기술 계발 방향’을 통해 “RFID와 WSN가 융합하면 자연 재해, 환경오염, 농․식품 안전도 등 각 분야에서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RFID와 WSN를 적용하면 소가 되새김을 했는지, 누웠거나 서 있는지, 소가 아픈지 등 소 건강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생선이 신선한지도 알 수 있다. 생선은 유통기한을 믿고 사면 큰 사고가 있을 수 있지만, 시스템에 나타난 신선도를 알면 먹는 사람의 건강에도 유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히라야마     © 김철관

세 번째 ‘일본 농/식품산업의 유비쿼터스 IT관련 기술 및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발제한 후지전지 시스템의 히로유키 히라야마(Hiroyuki Hirayama) 전지부장은 “에너지 솔루션 유닛, 환경 솔루션 유닛 등이 핵심후지 전자의 시스템”이라면서 “환경 솔루션 유닛에서 친환경 농업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기술(모바일)을 통해 식품의 농약검색, 영농지원, 방재, 수확관리, 생산이력 등 토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포장 환경 모니터링, 토양 온도와 습도, 일사량, 강우량 등의 원격지 집중감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후지전자 영농지원시스템으로 ▲농업현장 관리(농약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산지 출하 집하시설 관리(생산자 이름, 수확, 선별, 유통 정보 등) ▲이력추적 관리(생산과 소비 정보 통합관리로 식품사고 예방) 등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 일부 지자체와 농촌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건강추진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싱싱한 먹거리를 제공해 특히 노인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훈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김철관

제3부 첫 번째 ‘농․식품 품질관리를 위한 유비쿼터 융합기술 및 활용방안’을 발제한 김종훈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비쿼터스 사회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자유롭게 컴퓨팅을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미래정보사회”라면서 “앞으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등 3가지 기술이 융합돼 응용화한 RUM시스템이 어떤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연구 중인 ‘푸드 스마트 인포메이션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은 RFID와 식품품질 센싱 기술이 융합된 유비쿼터스형 실시간 식품의 생산이력 및 품질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식품의 생산, 유통 이력정보 및 품질상태를 알고자 하는 장소에 설치해 대상 식품의 영양정보, 생산이력정보, 현재의 품질상태를 실시간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석자들     © 김철관

특히 그는 “세계는 이제 정보화 사회를 거쳐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유비쿼터스 사회는 물리적공간과 전자공간을 통합한 새로운 사회로 시대의 환경에 잘 적응하는 자가 성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식품산업에서 ‘RFID, USN기술을 도입할까’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입할까’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IT는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타 산업기술과 융합해 유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새로운 기술의 창출은 어떤 산업에서도 해당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모바일 RFID 및 스마트폰의 식품 산업 활용방안’을 발제한 윤진희 SK텔레콤 부장은 “모바일 RFID 활용은 식품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RFID 리더기가 장착된 휴대폰(스마트폰) 계발이 지연됐지만 다행히 이번 모바일 RFID 솔루션 계발로 향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윤진희 SKT부장     © 김철관

이날 국제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한 이무하 한국식품연구원장은 “농․식품 시장의 규모를 볼 때, 107조원으로서 미래성장 산업의 하나”라면서 “소비자가 기대하는 식품안전시스템이 갖춰지면 국가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1세기는 IT, BT, RFID, USN, GIS 등이 융합되는 유비쿼터스시대로 갈 것”이라면서 “이런 농․식품과의 융합기술이 품질과 안전성 해결에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형철 농림수산식품부 국장이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인사말을 대독했다. 이를 통해 유 장관은 “전 세계 미래 국가성장산업으로 식품산업이 주축이 되고 있다”면서 “IT, BT, 생명, 의학, 문화산업 등의 융합이 확대되고 있는 이때 식품산업의 미래를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 참석자들     © 김철관
이날 김동만 한국식품연구원 박사(1부 좌장), 홍봉희 부산대 교수(2부 좌장), 최창현 성균관대 교수(3부 좌장)의 사회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농․식품 관계자, 융합기술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해 오후 4시 30분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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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09 [02:1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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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비쿼 2010/10/15 [01:29]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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