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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 전 농가 우수농산물관리 재배 의무화
국내최초로 GAP 공정, 오는 5월부터 세계최초 원료삼 이용 홈삼엑기스 출시 예정
 
김철관   기사입력  2010/04/20 [15:52]
▲ 금산군은 지난 19일 금산인삼관에서 향토사업 실무회의를 개최해 2010년 5월부터 인삼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의한 재배의무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민병훈 금산인삼향토사업단장이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금산군이 국내 최초로 모든 재배 인삼에 대해 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 GAP 재배의무화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금산군은 지난 19일 오후 금산읍 금산인삼관에서 박동철 금산군수, 박찬정 금산인삼협동조합장, 민병훈(배재대 생명디자인학과 교수) 금산인삼향토사업단 단장, 김길재 유진텍 GAP인증기관 대표와 금산군 산하 읍면산업담당계장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토사업실무회의를 개최해 GAP재배 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부터 금산군내 재배 인삼 모두를 GAP제도에 준해 생산토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2010년 하반기부터 파종농가와 이식 예정인 508농가를 대상으로 GAP 재배를 의무화했다.

20일 오후 박동철 금산군수는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인삼이 전부 출하되는 2013년 이후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삼은 GAP 인증 청정인삼이 될 것"이라면서 "금산 인삼이 GAP 정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병훈(배재대 교수) 금산인삼향토사업단장은 "금산군내 전 농가에 대해 GAP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은 굉장히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인삼 농가에서 GAP를 도입하면 금산협동조합에서 100% 계약재배를 하기 때문에 과잉생산으로 판매하지 못한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산군이 GAP제도를 의무화하는 데에는 금산인삼협동조합이 노력이 컸다. 금산인삼협동조합은 GAP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계약 재배된 인삼은 시중거래가격보다 10% 더 고가로 전량 수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산군은 약 2600 인삼재배 농가가 있다. 지난 2005년부터 344농가를 대상으로 GAP 인증을 추진해 현재 266농가가 GAP 인증을 받았다.

20일 오후 박찬정 금산인삼협동조합장은 ""몇 년 전부터 군내 농가에서 GAP를 도입해 청정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번 GAP 재배 의무화 추진은 군내 모든 인삼 농가에 확대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군 인삼약초과 길준성 계장은 "오는 5월부터 모든 재배 농가에서 인삼을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재배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GAP재배 의무화 추진은 인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금산군은 오는 5월부터 세계 최초로 GAP 인증인삼인 원료삼을 이용, GMP시설에서 제조한 홍삼근, 홍삼액기스 , 홍삼농축액 등 제품을 금산인삼협동조합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금산군은 2005년부터 GAP를 실시해 현재 생산이력 정보제공은 물론 안전 검사이력 정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고, 생산이력과 안전 검사이력 정보를 연계한 RFID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참고로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우수농수산물관리제도)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 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농식품 유해요소를 관리하고 그 관리과정을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제도이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는 품질이 보증된 우수가공품을 제조하기 위해서 제조소의 구조, 설비를 비롯해 원자재의 구입으로부터 제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생산 공정 전반을 철저하게 관리해 가공품을 생산하는 체제를 말한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은 바코드와 비슷한 기능을 한 것으로 빛을 이용한 바코드와 달리 전파를 이용해 모든 식품정보를 판독하게 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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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20 [15:5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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