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의대안만들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공천혁명의 길, DJ 꺾어야 통합민주당이 산다
[논단] 통합민주당은 DJ의 외압을 이겨내고 공천혁명을 이뤄야 산다
 
이태경   기사입력  2008/02/18 [16:33]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움직임이 수상쩍다. 방문 시기와 동행자 그리고 장소  모두 예사롭지 않다. 즉 그는 통합민주당이 총선공천을 눈앞에 둔 시점에, 차남인 김홍업 의원과 박지원 비서실장을 대동한 채, 이들이 각각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무안-신안과 목포를 방문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 측은 “소설가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감명을 받아 현장을 둘러보기로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지만 이는 궁색하기 그지없는 변명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김홍업 의원과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공천을 앞둔 통합민주당의  뜨거운 감자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이 살기 위해서는 공천혁명을 해야 하고 그러자면 이들은 당연히 공천심사에서 제외되거나 탈락되어야 한다. 사면복권 운운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으로서는 아직도 호남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의중을 거스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의원과 박 전 비서실장을 통합민주당의 뜨거운 감자라고 일컫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은 보란 듯이 호남 방문을 감행했다. 통합민주당과 공천심사위원회에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한 행보라고 밖에는 달리 해석될 여지가 없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통합민주당과 공천심사위원회가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무안-신안과 목포 지역 공천이 DJ의 뜻대로 이뤄진다면 통합민주당이 호언하고 있는 “공천혁명”은 유권자들에게 공염불로 인식될 것이 자명하다. 또한 “공천혁명”의 좌절은 통합민주당의 총선 궤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통합민주당과 공천심사위원회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행사하는 부당한 외압(?)을 의연히 이겨내야 한다. 물론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이 ‘호남 자민련’에 만족할 생각이 아니라면 반드시 DJ의 뜻을 꺾어야만 한다.

끝으로 김대중(DJ)전 대통령에게 한 마디! 그 동안 국민들, 특히 전라도 사람들에게 입은 은혜가 족한 줄 알고 이제 그만 자중하시기 바란다. 더 이상 욕심을 부리면 별수 없이 노추(老醜)라는 소리를 듣게 되실 것이라는 점도 명심하시라!

* 글쓴이는 <대자보> 편집위원, 토지정의시민연대(www.landjustice.or.kr) 사무처장, 토지+자유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블로그는 http://blog.daum.net/changethecorea 입니다.
대자보 등에 기고한 칼럼을 모은 [한국사회의 속살] [투기공화국의 풍경]의 저자이고, 공저로는 [이명박 시대의 대한민국], [부동산 신화는 없다], [위기의 부동산]이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8/02/18 [16:33]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 대전 왕까시 2008/02/21 [19:22] 수정 | 삭제
  • 호남을 등에 없고 정치하려는 놈들에게 고하노니!
    네놈들은 동족의 피를 팔아 직업정치건달로 살아가는 파렴치범들이다.
    지난 40여년간 박정희와 갱상도군바리후배들이 갱제개발한다고 차관얻어다가 자기동네 애들에게 온갖 특혜 줘가면서 방직공장,고무신공장,가발공장,밀가루공장 만들어 떼돈벌어 땅뚜기할 때 무너진 고향농촌에서 유출되어 노예같은 노동을 강요받던 그들이다.
    청계천 변에 조그만 미싱가게,신발가게 하나 마련하여 겨우 목구멍에 풀칠하게 되었을 때 청계천개발, 뉴타운개발로 서울 외곽으로 또다시 추방당하는 비운의 유랑민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재벌족속들의 선영이 어딘가를 봐라! 강남구,서초구,송파구등 강남부자거주자들의 고향이 대부분 경상도다.
    경상도라고 부자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경상도의 군바리반란군집단과 정치건달놈의 새끼들은 자기동네놈들이 다른 지역사람들에 비해서 재벌이 많이되도록 국가자원을 왜곡했고 온갖 불법특혜를 일삼았다. 그리고 그밑에 붙어먹던 졸개들도 강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둑질한 장물을 나눠줬다.공무원인사를 할때도 ""좌광우도(핵심보직 광어인 대구경북,주요보직 도다리 부산경남, 기타지역 잡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편중인사를 했다.
    따라서 갱상도정치건달들은 개상도주민들에게는 의적소리라도 듣는 도둑놈들이다.

    그런 데 호남정치건달은 무었을 했는가?
    백성을 지켜주지못한 국가가 백성에게 애국심을 호소하는 것
    자기의 누나와 동생을 지키지 못한 것들이 환양녀를 만들고 정신대를 외면하는 것
    너희들은 엄마와 딸을 사창가에 팔아먹는 놈들과 별차이가 없다.

    호남분들이여!
    철저하게 민주당을 버려야만이 호남이 진정 사는 길이며!
    지난 40여년간 경상도군사반란군집단과 그 졸개들의 포악성을 국민들에게 고발하고 경상도분들에게 자기들의 못난 자식들에게 회초리를 들게하여 양지역주민들 진정화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원칙은 때린 놈이 먼저 사과해야하지만 맞은 놈이 먼저 용서하는 것도 방법이요. 먼저 용서하는 데도 받아들이지 않는 놈은 당대에 천벌을 받지 못하면 자식대에서라도 천벌을 받지요.
  • 상록수 2008/02/19 [12:52] 수정 | 삭제
  • 그럼 새로운 정권은 희망이 보이냐? 인수위를 봐라, 이건 아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싹이 노랗다. 부패의 온상이다. 새 정권에 희망은 없다. 그 견제 세력으로 통합 민주당은 그 대척점에 서게 되리라. 그 만큼 뼈를 깎는 반성과 국민의 염원을 깨닫고도 남았으리라. 계속 폄하 하는 것은 부패를 눈감고 국민을 우롱 하는 짓이다.
  • 지나가다 2008/02/19 [10:57] 수정 | 삭제
  • 이 양반은 통합민주당에 미련이 참 많은 것 같군요. 도대체 뭘 더 바랄 게 있는지...

    통합민주당이 공천혁명을 하면 제대로 된 사람이 나오기라도 한답니까? 그 나물에 그 밥일 뿐이지. 기존 세력을 쳐내고 손학규가 자기 세력 심어놓으면 그게 민주세력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