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방식의국제뉴스레이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힐러리, 미 최초 여성대통령에 바짝 다가섰다
타임지 설문결과 처음으로 공화당 맥케인 후보와 대결시 오차범위 접전
 
최방식   기사입력  2006/08/22 [15:28]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뉴욕)이 미국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타임지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그는 설문에서 존 맥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자와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를 다퉜다.

최근 수개월 동안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008년 대선 경쟁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붙을 경우 패배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타임지의 설문조사에서 처음으로 당선가능성을 보여줬다. 힐러리는 47%의 지지율을 얻어 49%를 얻은 존 맥케인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힐러리 47% vs 맥케인 49%
 
이 번 설문에서 존 맥케인 공화당 의원은 존 케리와 앨 고어 등 힐러리를 뺀 어느 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힐러리 의원은 6월 설문에서는 형편없는 결과가 나왔었다. 물론 그 이유로 유권자들은 그녀의 차가운 성격과 남편 대통령 재임 때 보여준 문화적 두 얼굴을 꼽았었다.

이번 타임지의 설문 결과는 그녀에게 씌워졌던 비관적 견해를 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민주당 내에서는 그녀가 당내 경선에선 압도적으로 승리하지만 대선에선 반드시 패배할 것이란 비관론이 나돌았었다. 이런 의문을 가졌던 이들의 절반이상이 그녀에게 호감을 보인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자신이 아직 대선 후보로 확정된 적이 없어 할말이 없다고 전했다. 그의 측근들은 그녀가 이번 11월에 치를 뉴욕 상원의원 선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힐러리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선거본부는 또 선거자금도 3천3백만달러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월 상원의원 선거 당선 확신
 
그녀가 만약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다면 그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지를 놓고 당내 선거전략가들 사이에 상반된 견해가 나왔다고 타임지는 덧붙였다. 한편에서는 그의 카리스마가 그녀의 득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선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스캔들 등이 아직 유권자의 머릿속에 남아있어 피해를 끼칠 우려를 하고 있다.

이 설문은 또 공화당 안에서 전 뉴욕시장인 루디 줄리아니(64%)가 존 맥케인(56%) 의원보다 당내 경선에서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 평화를 사랑하는 최방식 기자의 길거리통신. 광장에서 쏘는 현장 보도. 그리고 가슴 따뜻한 시선과 글... <인터넷저널> (www.injournal.net) 편집국장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6/08/22 [15:28]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