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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회 "日 종군위안부 로비활동 그만둬야"
 
김진오   기사입력  2006/06/27 [10:03]
일본이 종군 위안부 실태와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제출된 결안 안의 미 하원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와 워싱턴 지역 정신대대책위원회는 27일 레인 에번스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종군 위안부 결의안 저지를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근 회장은 "일본 외무성이 고이즈미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거물 로비스트를 동원해 종군위안부 결의안 저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의안을 고이즈미 총리의 방미 이후에 다뤄줄 것을 미국측에 요청했으며 한인 동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의원은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한 종군 위안부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하기까지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한인들이 똘똘 뭉쳐 해당 지역구 의원들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4월 민주당의 에번스 의원과 공화당 크리스토퍼 스미스 의원이 공동제출한 종군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대해 종군 위안부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 그리고 이 같은 반인권 범죄를 미래 세대에게 교육할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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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6/27 [10:0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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