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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교육비 부담에 아이 더 못 낫는다"
계획 자녀수 다른 이유, 1위 양육비 부담 38.3%…사교육부-출산·육아 여성 책임 등 順
 
이재기   기사입력  2005/11/08 [10:46]
서울 여성들은 자녀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이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 500명을(만 25세-39세)대상으로 "자녀양육환경"을 조사한 결과, 결혼전과 결혼후 계획 자녀수가 다른 이유는 양육비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사교육비 부담 35.8%, 출산과 육아의 여성책임 10%순이었다.

실제로, 응답자의 93.2%가 경제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 이상이라고 답했지만,조사대상자의 (현재)자녀수는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국력약화를 초래하고33.8%는 사회보장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사대상자가 생각하는 자녀양육의 사회 분담률은 부모 61.6% 대 사회 38.4%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서울 여성들은 자녀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82.8%)39.4%는 "결혼을 안해도 된다"고 답해 10명 중 6명이 결혼의 필요성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여성의 대다수가(76.7%)보육시설 이용에 대해 만족하지만 보육비용에 대한 만족도는 39.1%로 낮았다.

아동 1인당 월평균 보육비는 전체 평균 2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취업주부 39만원, 전업주부 19만원으로 취업주부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거주 만 25세-3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방법으로 실시됐으며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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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1/08 [10:4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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